김장 대목 잡는다…파격 할인 소식 전한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국민 반찬'

2025-11-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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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특집전 진행

공영홈쇼핑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중소기업 제품과 국내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김장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농가와 중소기업을 돕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어주려는 공익적 유통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반찬가게에 놓여진 반찬들 / BlueWang-shutterstock.com
반찬가게에 놓여진 반찬들 / BlueWang-shutterstock.com

들썩이는 김장 물가, 핵심 재료 가격은 '엇갈림'

올해 김장철은 주재료와 부재료 가격 변동이 엇갈리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계산이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련) 발표 등에 따르면, 주요 김장 재료인 배추와 무는 올해 가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늘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거나 일부 하락세다. 이는 정부의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과 맞물려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김장 양념의 핵심인 깐마늘 등 일부 부재료 가격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고춧가루는 건고추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 하락세를 보여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가격이 안정된 주재료보다 양념 재료 확보에 더 큰 관심을 쏟고 있으며, 대형 유통업체와 홈쇼핑의 할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김치부터 필수 수산물까지 '총공세'

김장특집전 / 공영홈쇼핑
김장특집전 / 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은 이러한 소비 흐름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방송을 통해 고품질의 포장김치를 특별 구성으로 선보이며, 김장 재료로 사용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온라인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방송 편성으로는 흑산도 조기가 포함된 프리미엄 김치인 '도미솔 김치'가 15일 낮 12시 50분과 오후 6시 30분에 방영되며, 23일에도 다시 편성되어 소비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배추 속에 무를 넣은 독특한 형태로 구성된 '박막례 김치'는 16일 오전 10시 20분, 오후 11시, 22일 오전 10시 25분,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맛을 선보인다. 공영홈쇼핑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17일부터 30일까지 ‘수산대전 김장철 할인’ 행사도 마련한다. 이는 김장에 필수적인 새우젓, 명태 등 각종 수산물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에게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가능한 20%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김장 부재료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변화하는 김장 트렌드 속 공영홈쇼핑의 역할

김치 자료사진 /  Raytan-shutterstock.com
김치 자료사진 / Raytan-shutterstock.com

최근 김장 트렌드는 '소량화'와 '구매 전환'으로 요약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절임 배추를 이용하거나 상품 김치를 구매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김장 규모 역시 4인 가족 기준으로 평년 대비 줄어드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공영홈쇼핑의 김장 특집전은 고품질의 국내산 농수산물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상품 김치를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김장 문화 속에서 국산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공익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농어민의 판로 확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김장 특집전은 포장김치와 핵심 부재료인 수산물을 동시에 할인 판매함으로써, 김장을 직접 하든 구매하든 모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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