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로도 맛있는데…제주삼다수, 신제품 '한정판 라면'에 들어간 국민 식재료
2025-11-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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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롱 라면' 출시
김풍 작가 출연 유튜브 '라면꼰대'와 협업
제주삼다수는 구독자 약 10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라면꼰대'와 협업해 제주산 고사리를 활용한 고사롱 라면을 한정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사롱 라면'은 ‘제주삼다수 0.5L 한 병이면 물 조절이 필요 없는 라면’을 컨셉으로 하는 신제품이다. ‘라면꼰대’ IP와 협력해 제주 고사리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이색 콜라보 제품으로 시선을 모은다.
‘고사롱’은 고사리와 제주 방언 ‘코시롱하다(구수하다)’를 결합한 이름으로, 제주 고사리의 구수함을 특색 있게 표현했다.
고사롱 라면 레시피는 올해 8월 15일자 김풍 작가와 윤남노 셰프가 출연한 유튜브 '라면꼰대' 방송에서 제주도 현지를 방문하며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그 레시피를 바탕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해당 방송에서 김풍 작가는 '고사리 육개장 라면' 요리에 도전했다. "나도 처음 만들어본다"고 이야기한 김풍 작가는 간편하면서도 맛있어 보이는 해당 요리로 이목을 끌었다.
당시 김풍 작가는 먼저 냄비에 마늘, 파, 고춧가루를 넣은 뒤 식용유를 두르고 고추기름을 냈다. 이 기름을 본 윤남노 셰프는 "색깔을 예쁘게 잘 뽑는다"며 감탄한 바 있다.
이후 김풍 작가는 고사리를 가위로 간편하게 자른 뒤 절구로 으깼다. 그는 "이렇게 하면 풍미가 확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냄비에 제주 삼다수 물과 무채, 느타리버섯 등을 넣은 뒤 절구로 으깬 고사리를 풀어줬다. 김풍 작가는 "이러면 순식간에 푹 끓인 고사리 같다"고 팁을 전했다. 여기에 김풍 작가는 마늘과 라면 수프를 더했고 돼지 목살, 면 등을 추가해 라면을 완성시켰다.
이 방송에서 윤남노 세프는 김풍 작가의 라면을 맛보며 "너무 맛있다"며 고사리 향을 극찬했고, 출시하면 사서 먹겠다고 말해 라면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육수의 깊은 맛과 제주 고사리가 씹히는 맛이 특징인 ‘고사롱 라면’은 11월 13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 이마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출시 이후 11월 14일 공개되는 ‘라면꼰대’ 방송에서는 가수 에픽하이 멤버들이 제주삼다수로 만든 고사롱 라면을 시식하는 장면이 담긴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라면꼰대’는 유튜브 채널 ‘라꼰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가 CJ ENM과의 협업으로 콜라보 라면을 출시하는 것은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주삼다수만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나물로 많이 조리해 먹으며 대중적인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는 고사리는 연한 황토색을 하고 있으며 20~80cm 길이로 자란다. 땅에 묻혀있는 부분은 털이 있고 갈색이다. 대부분의 환경 조건에서 잘 적응해 살아가지만 토양이 오염된 곳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은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도 불릴 만큼 영양 성분도 뛰어나다. 식이섬유가 있어 장 운동을 도우며, 칼슘 함량도 높아 성장기 아이나 노년층의 뼈 건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고사리에는 비타민C도 있어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