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제대로 휩쓸더니…오늘(14일)부터 더 일찍 방송한다는 인기 '한국 드라마'

2025-11-14 10:11

add remove print link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높은 온라인 반응에 힘입어 방송 시간을 조정한다. 드라마는 14일 방송되는 3회부터 기존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MBCdrama'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MBCdrama'

MBC는 지난 13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3회부터 확대편성을 결정해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첫 방송 이후 작품은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경쾌한 전개, 영상미 등을 이유로 시청자와 누리꾼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았다. 지난 11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드라마 SNS 화제성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온라인 이슈를 견인했다.

특히 1·2회 방영 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캐릭터 관계와 장면 해석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고, ‘사극 제작에 강한 MBC’라는 평가도 다시금 등장했다.

이 같은 관심 속에서 편성 시간이 앞당겨졌다.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박달이(김세정 분)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회를 기점으로 극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시청자들이 더 빨리 드라마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품은 경쟁 시간대에 편성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보다 10분 먼저 시작하게 돼 시청층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MBCdrama'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MBCdrama'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MBCdrama'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MBCdrama'

제작진은 “1, 2회에서는 두 인물의 서사를 풀어놓았다면 3, 4회부터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인물들 사이의 관계성도 한층 긴밀하게 엮이기 시작한다”이라며 “첫 회 오프닝에 등장했던 인연의 실 ‘홍연’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메인 포스터. / MBC 제공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메인 포스터. / MBC 제공

▼ 세자와 보부상의 엇갈린 인연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요일 저녁 방송되는 이 작품은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기묘한 동행을 중심으로 서로의 운명이 얽히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둘의 불가사의한 인연이 시대극 안에서 어떻게 풀려 나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의 중심 인물은 외척 세력이 싸여 겉으로는 방탕한 왕세자 행세를 하는 이강(강태오 분)이다. 그는 속으로는 과거 사랑했던 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이다. 반대편에는 기억을 잃은 채 보부상으로 살아가는 박달이(김세정 분)가 있다. 그는 뛰어난 장사 수완으로 보부상 세계에서 인정받는다.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메인 포스터 2. / MBC 제공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메인 포스터 2. / MBC 제공

두 사람은 서로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해 있으나, 한 계기를 통해 관계가 맞물려 가며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 구도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또한 첫 회 오프닝부터 등장하는 ‘인연의 실’이라는 모티프는 두 인물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으로 활용되며, 서사의 중심 장치로 역할을 한다.

드라마는 단순한 궁중 로맨스를 넘어 기억, 운명, 선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방송 전부터 제작 방식과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첫 방송 이후 공개된 반응에서는 서사 구조와 영상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해당 드라마의 티저와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이 둘 캐스팅 하신 분 제 절부터 받고 시작하세요. 진짜 찰떡 캐스팅이다!", "전에 제목만 보고 되게 진지한 사극인 줄 알았는데 코믹이구나", "이런 거 좋아 기대돼", "웃기고 재밌다", "연기합 대박이다", "둘 다 연기 찰떡, 너무 기대돼", "너무 웃겨서 입꼬리가 내려오질 않네", "너무 재밌어",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볼 게 없었는데 너무 재밌어요" 등 다양한 호평의 댓글을 유튜브에 남기기도 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전통 사극의 틀 안에서 새로운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구현하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두 주인공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앞으로 드러날 비밀과 관계 변화에 시청자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유튜브, MBDdrama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