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장구동마을 임복년·임희경 농가, 백미 500kg 영산동에 기부
2025-11-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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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꾸준한 이웃사랑 나눔의 손길 실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 영산동 장구동마을에 거주하는 임복년·임희경 부부 농가가 지난 11일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10kg) 50포(총 169만 원 상당)를 영산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임씨 부부는 올해 뿐만 아니라 매년 땀 흘려 수확한 백미를 기부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벼 깨씨무늬병으로 수확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나눔을 실천해 매우 값지다.
임씨 부부는 “정성으로 가꿔 수확한 쌀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따뜻한 다짐을 전했다.
이연옥 영산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임복년·임희경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도찬 민간위원장은 “경기 침체로 나눔의 손길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원해 주신 백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자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