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서 ‘2025 왕인박사 학술회의’ 열려

2025-11-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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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박사와 한반도·영암 관련성 재검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13일 대학 본부 1층 국제회의장에서 ‘2025 왕인박사 학술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영암군과 (사)왕인박사현창협회가 주최하고 왕인문화연구소가 주관했으며, ‘왕인박사와 한반도·영암 관련성 재검토’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석홍 (사)왕인박사현창협회장의 개회사, 우승희 영암군수의 축사,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의 환영사에 이어 고대사 및 지역사 연구자들이 참여해 왕인박사의 활동과 그 역사적 의미를 다각도로 탐구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나행주 교수가 ‘일본 고대국가 성립기 왕인박사와 행기 스님’을, 광주교육대학교 김덕진 명예교수가 ‘1920년대 왕인박사 영암 출신설과 정국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광주여자대학교 정성일 부총장은 ‘1930~40년대 영산포 일본 사찰과 아오키 게이쇼’를, 박창재 전 국제고등학교 교장은 ‘1950~70년대 군서학생동지회와 구림고적보존회 활동’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남대학교 사학과 김병인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 및 지정토론자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지정토론에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재용 연구위원, 호연지기콘텐츠 임희성 대표, 목포대학교 사학과 최성환 교수, 남도역사연구원 노성태 원장 등이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사)왕인박사현창협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왕인박사 영암 출생설’의 역사적 근거를 재검토하고, 왕인박사가 활동했던 시대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되짚는 학문적 교류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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