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도 제쳤다…개봉 전부터 극장가 사전 예매율 1위 찍고 있는 '신작 영화'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감독 존 추)의 예매량이 8만장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5년 외화 최고 흥행작인 'F1 더 무비'의 개봉 하루 전 사전 예매량을 넘어선 수치다.

영화 ‘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 포 굿'은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예매량 8만 4960장을 돌파했다. 이는 첫 번째 이야기를 다룬 '위키드'의 개봉 2일 전 사전 예매량인 8만 591장을 넘어선 수치다.

무엇보다 국내 누적관객 수 약 521만 명을 모집하며 2025년 외화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F1 더 무비'의 개봉 하루 전 사전 예매량인 8만 1668장(오전 9시 20분 기준)을 뛰어넘은 예매량으로도 이목을 끈다. 이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루는 '위키드: 포 굿'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입증된 결과다. 특히, 영화의 개봉까지는 아직 5일 여가 남아 있어 예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더해진다.

'위키드: 포 굿'은 전작 '위키드'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겨울 개봉한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 수 약 224만 명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으로 7억 564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역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영화 중 ‘맘마미아!​’에 이은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위키드'는 원작 뮤지컬의 감동을 스크린에서 재현하는 것에 성공하며 기존 위키드 팬덤의 호평을 얻었다. OST 또한 인기를 끌며 각종 온라인 등에서 회자됐다.

이번 '위키드: 포 굿'의 흥행세는 전작의 성공적인 작품 완성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 탄탄한 음악적 요소, 엘파바와 글린다의 마지막 서사에 대한 호기심 증폭 등이 종합적으로 뭉치며 큰 시너지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위키드: 포 굿'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등에서 "작년이랑 올해 연말 위키드 덕분에 참 몽글몽글하고 행복했다" "2편은 더 자세히 다루는 것 같아서 너무 기대돼요" "미쳤다" "벌써 눈물 나" "최고다 진짜 어떻게 뮤지컬 무대의 느낌을 이렇게 황홀하게 연출한 건지" "예고편만 몇 번을 보는 거야" "위키드 개봉일만 기다려요" "인터미션 1년을 기다렸어" "빨리 와라 11월 19일"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하반기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위키드: 포 굿'은 오는 19일 그 베일을 벗는다.

<다음은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영화 예매율 순위다>

1. 위키드: 포 굿 (26.2%)

2. 나우 유 씨 미 3 (25.4%)

3.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14.2%)

4. 프레데터: 죽음의 땅 (3.4%)

5. 퍼스트 라이드 (2.6%)

6. 주토피아 2 (1.7%)

7. 꼬마돼지 베이브와 타피티 (1.6%)

8. 포레스텔라 : 더 웨이브 인 시네마 (1.6%)

9. 세계의 주인 (1.4%)

10.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