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처참했는데…가장 많이 찾는 1위, 넷플릭스 TOP3 대이변 찍은 '한국 드라마'

2025-11-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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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TOP 10 시리즈 포함
네이버 '가장 많이 찾는 드라마 1위'

첫 방송에서 1퍼센트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1점5퍼센트에서 1점9퍼센트)이라는 비교적 낮은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에서 TOP3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예상 밖의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드라마가 화제다.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 TV조선

바로 TV 조선 월화 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이야기다. 현실 부부와 마흔 줄 여성들의 일상을 정면으로 다루는 흐름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네이버 많이 찾는 드라마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마흔하나 세 친구의 '하이퍼리얼리즘' 성장기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반복되는 하루와 육아와 직장생활 사이에서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이야기를 코믹한 톤으로 펼쳐낸 작품이다. 제작진은 초반부가 현실적인 결을 잘 담아냈다고 말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중심에는 세 인물의 서사가 놓여 있다. 조나정 역의 김희선은 경력 단절을 겪으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고 구주영 역의 한혜진은 임신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일리 역의 진서연은 사랑과 관계 속에서 생기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각각의 상황은 다르지만 실제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할 법한 고민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구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 TV조선

극 중 대사들은 현실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하이퍼리얼리즘 분위기를 강화한다. 결혼하고부터는 난 맨날 제자리라는 말이나 상처받은 마음은 직면해야 풀린다는 표현은 많은 이들이 느끼는 감정에 정확히 닿으며 몰입을 높인다.

김희선-한혜진-진서연, 연기 변신과 절친 케미 폭발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은 스무 해 지기 절친 역할을 맡아 세 여성이 겪는 갈등과 변화와 설렘을 각자의 결로 보여준다. 김희선은 파마 헤어와 편안한 옷차림으로 경력 단절 여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구현했고 한혜진과 진서연 역시 서로 다른 성향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다. 세 배우의 연기는 작품의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끌어가며 시청자 반응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 TV조선

제작진은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현실 부부와 가족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내고자 한다고 밝히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내 얘기냐 싶었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공감 반응

유튜브, TVCHOSUN JOY

유튜브 댓글과 SNS 반응에서도 극의 현실감에 대한 공감이 많이 나타난다. 첫 회만 봐도 내 얘기 같아서 놀랐다는 반응과 아이 있고 직장 있는 입장에서 난 맨날 제자리라는 대사가 직격이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세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한 칭찬도 많아 김희선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한혜진 진서연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하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현실감은 좋지만 이 수준을 몇 회까지 유지할지 모르겠다는 우려나 넷플릭스 TOP3라는 성과를 반기는 시선도 함께 등장했다.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3회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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