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마지막 매몰자, 사고 발생 9일 만에 수습

2025-11-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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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호기 사이 구조물 인근 약 25m 높이 지점서 발견된 고인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의 마지막 매몰자가 사고 발생 9일 만에 수습됐다.

14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하고 병원으로 이송하기 앞서 모든 현장 관계자들이 도열해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다. / 뉴스1
14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하고 병원으로 이송하기 앞서 모든 현장 관계자들이 도열해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다. / 뉴스1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9시 57분경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더미에서 노동자 김 모(62)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5호기와 6호기 사이 구조물 인근, 약 25m 높이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잔해 속 안전 확보를 위해 빔 절단기와 대형 중장비를 투입해 철골 구조물을 제거하며 접근 작업을 진행했다.

김 씨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로 자취를 감췄던 7명의 노동자 전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하청업체 코리아카코 소속 근로자들이 해체 작업 중이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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