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갇힘 신고까지… 나주 2500여 세대 아파트 단지 정전 사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8시 40분쯤 나주시 빛가람동의 한 25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또 비슷한 시간대 승강기 갇힘 신고 6건이 접수돼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이 이뤄졌다.

일부 빛가람동에서도 순간적인 정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복구작업을 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전이 발생하면 우선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창문을 통해 주변 지역 전체 상황을 살핀다. 이후 미리 준비해 둔 손전등이나 랜턴을 켜서 조명을 확보한다.

화재 사고에 대비해 다리미, 히터, 전기스토브 등 전열기구 플러그를 제거한다. 또 TV, 컴퓨터 등의 민감한 전자 기기도 플러그를 뽑거나 전원을 끈다.

만약 지역 전체의 정전이 아니라면 집 내부의 분전함(두꺼비집)을 열어 누전차단기나 전원 개폐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차단기가 내려가 있다면 다시 올려 작동시키고, 차단기를 올려도 다시 내려가거나 옥내 설비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스스로 수리하지 말고 전기공사업체에 수리를 의뢰해야 한다.

아울러 정전 발생 시에는 냉장고나 냉동실 문을 가급적 열지 않아야 내부 냉기가 유지돼 식품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문을 닫아둘 경우, 냉장고는 약 4시간까지, 내용물이 가득 찬 냉동실은 36~48시간까지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한편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출 경우, 엘리베이터 내 인터폰으로 관리실이나 외부 구조대에 연락하고, 119에 승강기 번호를 알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