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한동훈 한 사람이 국민의힘 의원 107명분 역할”
2025-11-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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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열심히, 가장 효율적으로 싸우는 정치인”
조갑제 SNS 글 게재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를 두고 “한동훈 한 사람이 국민의힘 의원 107명분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1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정치판에서 지금 가장 곤혹스러운 자리에서 가장 열심히, 가장 효율적으로 싸우는 정치인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및 불법계엄 옹호세력(윤어게인 세력)과 싸우면서 동시에 민주당 세력과도 싸운다”며 “놀랍게도 양면에서 다 이기고 있다”고 보았다. 한 전 대표는 최근 검찰의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같은 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재명 지지율이 4%p, 국힘당 지지율이 2%p 떨어진 게 양면전선 승리의 증거”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가 '8일 새벽 0시 대한민국 검찰이 자살했습니다'라고 선언하며 전광석화처럼 신속대응, 상황전개의 주도권을 잡아 여론구조를 확 바꿔놓았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항소장 미제출 사실이 7일 당일 밤 10시 반쯤 언론 보도로 알려진 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보다 먼저 이에 대한 문제제기에 나섰다.
또한 조 대표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항소포기 부적절 48%, 적절 29%로 나온 것은 보수와 중도가 연대, 진보좌파를 코너로 몰고 있는 형국이다. 호남과 4050세대만이 이재명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론구조가 굳어지려면 국힘당이 한동훈 노선을 따라야 하는데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고 자폭, 국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p 떨어지고 민주당은 2%p 올랐다”며 "국힘당은 극우세력과 절연하고 한동훈 노선으로 회귀하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기회가 와도 헛스윙으로 그칠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 “한동훈 한 사람이 국힘당 의원 107명분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불법계엄과 음모론을 비호하면서 이재명을 공격하는 것은 논리모순”이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조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한국정치판에서 지금 가장 곤혹스러운 자리에서 가장 열심히, 가장 효율적으로 싸우는 정치인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및 불법계엄 옹호세력(윤어게인 세력)과 싸우면서 동시에 민주당 세력과도 싸운다. 외롭게 양면전쟁을 하는데 놀랍게도 양면에서 다 이기고 있다. 오늘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지지율이 4%p, 국힘당 지지율이 2%p 떨어진 것이 양면전선 승리의 증거이다. 그는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가 "8일 새벽 0시 대한민국 검찰이 자살했습니다"라고 선언하며 전광석화처럼 신속대응, 상황전개의 주도권을 잡아 여론구조를 확 바꿔놓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항소포기 부적절 48%, 적절 29%로 나온 것은 보수와 중도가 연대, 진보좌파를 코너로 몰고 있는 형국이다. 호남과 4050세대만이 이재명 편이다. 이런 여론구조가 굳어지려면 국힘당이 한동훈 노선을 따라야 하는데 장동혁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고 자폭, 국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p 떨어지고 민주당은 2%p 올랐다. 국힘당은 극우세력과 절연하고 한동훈 노선으로 회귀하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기회가 와도 헛스윙으로 그칠 것이다.
한동훈 한 사람이 국힘당 의원 107명분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불법계엄과 음모론을 비호하면서 이재명을 공격하는 것은 논리모순이다. 한동훈만이 유효타를 칠 수 있는 건 홀가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