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받고 응급실 실려간 김수용, 현재 상태 알려졌다

촬영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개그맨 김수용의 현재 상태가 알려졌다.

김수용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에 따르면, 김수용은 지난 13일 오후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다. 함께 있던 동료들과 제작진은 신속하게 응급 상황에 대응했으며,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포함한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김수용은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은 김수용은 의식을 되찾았으며,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리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김수용은 검사·치료를 받고 현재는 의식을 되찾아 회복했다. 휴대폰도 할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고비는 넘겼으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수용은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다. 소속사 측은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용의 건강 이상 소식이 알려지자 그가 활동하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지난 16일 업로드된 '오늘 조동아리 토크 라베 찍겠습니다. 개그맨 골프 유튜버 3명이 모이면 생기는 일' 영상 댓글란에는 시청자들의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김수용님 소식 듣고 너무 놀랐다. 꼭 안정 취하고 쾌차하시길 바란다", "이번 영상 보니까 말도 별로 없고 안색도 불편해 보였는데 무리하지 마세요", "김수용님 개그도 너무 좋아하고 좋은 분인데, 너무 놀랐네요. 건강 회복하길 바랍니다", "내 최애 수드래곤 괜찮으시죠? 건강 관리 잘하세요!", "심폐소생술까지 하고 중환자실 계셨다는 기사에 얼마나 마음 철렁했는지...회복 중이라는 기사 봤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방송에서 보고 싶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김수용은 1991년 KBS 1회 대학개그제에 입상하며 연예계에 입문했고,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정식 데뷔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와 소속사 채널 '비보티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는 앞으로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김수용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