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동구,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안부장관상 수상…공공 인프라 안전관리 모범 사례
2025-11-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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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시설 대상 안전경영·방재 대응 역량 인정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도입, 행정수도 인프라 보호 강화”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세종공동구가 2025년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공동구 부문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한 수상 사례로, 국가 핵심 인프라의 안전관리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시상으로, 안전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전문가와 국민참여 평가단이 참여한 3단계 심사를 거쳐 수상 대상을 결정한다.
세종공동구는 세종시 전력, 상하수도, 통신 등 주요 기반시설이 집적된 공동구로, 공단은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체계 고도화를 통해 지난 2024년 공간안전인증을 재획득했고, 무재해 사업장 4배수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안전경영, 건축 방재, 소방 대응, 위험물 관리 등 통합적 관리 체계를 적용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공단은 각종 재난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위험 요소 제거, 근무자 안전교육, 자동화·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다층적 대응을 강화해 왔다.
세종시 관계자는 “행정수도로서 기반시설의 안정성이 갖는 상징성과 파급력이 큰 만큼, 지속적인 안전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유사 공동구 및 전국 지자체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운영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와 인프라 운영의 전문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세종공동구의 이번 수상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방 공공기관이 안전관리의 표준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기술 접목과 안전문화 정착이 결합될 때, 공공 인프라의 신뢰성과 회복력은 더욱 강화된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