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몰랐네…손흥민 “가나 감독님, 사실 어려울 때 나 도와주신 분”

2025-11-17 17:41

add remove print link

월드컵 2포트 확정, 한국 축구의 새로운 가능성
손흥민의 가나 대표팀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가나전을 앞두고 가나 대표팀 감독과의 인연을 얘기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 /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 / 연합뉴스

오는 18일 8시 홍명보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미 2포트를 확정한 홍명보호는 긴장감을 덜고 가나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가 노르웨이에 패배해 유럽 플레이오프로 밀려나면서 월드컵 2포트에 들어갈 수 있는 FIFA 랭킹 기준이 24위까지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지난 15일 25위 호주가 베네수엘라전에서 패배하면서 홍명보호는 24위로 2포트에 들어간다.

이번 가나전은 각자 주전 몇몇을 제외하고 치를 예정이다. 가나 대표팀은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 조던 아이유(레스터시티 FC), 토마스 파티(아스날) 등 6명이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한국 대표팀도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승규(FC도쿄),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등이 대표팀에서 제외되거나 가나전에 나서지 못한다.

가나전에 앞서 17일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나섰다.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이끈 만큼 좋은 분위기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올 한 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분위기는 좋고 선수들이 훈련 중에 더욱 열심히 해서 분위기가 좋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벤투호 시절인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 대표팀과 맞대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3년 전 월드컵에 진 건 많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가오는 월드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나는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고 강팀의 면모를 보이는 팀이다"며, "월드컵에서 가나와 경기해본 친구들도 있지만 아닌 친구들도 있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나 대표팀 감독인 오토 아도에 대해서 손흥민은 뜻밖의 인연을 얘기했다. 그는 "처음 독일 생활을 했을 때 (차)두리 형과도 연결해주신 분이 지금 가나 감독님이시다"며, "어려울 때 항상 도와주시고 찾아와주셔서 한 마디 한 마디 해주신 게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 쿠팡플레이 스포츠

그러면서 "경기장에서는 둘 다 승리를 위해서 싸울 거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거다"라며, 감독님을 한국에서 만나뵐 수 있게 돼서 좋지만, 우리가 승리하는 데 내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건 올 한 해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오는 18일 가나전 티켓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플랫폼 PlayKFA(www.playkfa.com)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