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에게 '기습 뽀뽀'한 日 여성, 결국 재판행

2025-11-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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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춘 혐의를 받는 50대 일본인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 / 뉴스1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 / 뉴스1

서울동부지검은 50대 일본인 여성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6월, 군 복무를 마친 진이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 1000여 명과 진행한 ‘포옹 행사’에 참석해 진의 볼에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행사는 진의 전역 직후 마련된 공식 팬 이벤트였다.

사건은 민원 제기로 수사가 시작됐다. 송파경찰서는 A 씨를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으나, 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자 지난 3월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A 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조사가 재개됐고,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 방탄소년단(BTS), K팝 스타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2013년 데뷔한 7인조 그룹 BTS는 힙합을 출발점으로 삼아 팝, R&B, EDM 등 다양한 장르를 흡수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그들의 디스코그래피에는 미니앨범과 정규앨범, 싱글이 포함돼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Love Yourself’ 시리즈, 'Map of the Soul: 7', 'BE' 등이 있다.

그들은 데뷔 초기부터 멤버들이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의 주도권을 스스로 갖는 구조를 형성했다. 이러한 태도는 그들의 음악이 단순한 아이돌형 노래를 넘어 개인의 내면, 청춘의 불안과 성장,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확장되는 데 기여했다.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7'은 발매 직후 단기간 내 수백만 장이 판매되며 한국 앨범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고,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그룹사상 빠른 속도로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한 영어 싱글 'Dynamite'은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어권 아티스트로서는 첫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BTS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인상적인 족적을 남겼다.

무대에서도 BTS는 탁월한 퍼포먼스를 통해 음악과 팬덤을 하나로 결합시켰다. 단체 콘서트, 스타디움 투어, 온라인 스트리밍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 이들의 문화적 영향력은 공연 산업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멤버 각자의 솔로 활동 및 유닛 활동이 음악적 다양성을 더욱 확산시켰다.

최근에는 모든 멤버가 대한민국 병역 의무를 마치며 그룹 활동을 재개할 준비를 마쳤다. 그룹은 2026년 봄 새로운 앨범 발표와 월드 투어 개최를 공식 발표하며 ‘다시 시작’을 선언했다.

BTS의 음악 여정은 단순히 히트곡의 연속이 아니라,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자전적 이야기이자 세계의 팬들과 소통하는 창이었다. 그들이 다음으로 선보일 음악과 무대는 K-팝이 글로벌 팝 음악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는 흐름 속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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