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경북 SMR 전문가그룹 최종보고회…지역 SMR 생태계 청사진 제시
2025-11-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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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테크노파크가 17일 ‘2025년 경북도 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전문가그룹 운영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경북형 SMR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과 기술개발 과제를 공개했다.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 이하 포항TP)는 17일 포항TP AV회의실에서 ‘2025년 경북도 SMR 산업육성 전문가그룹 운영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문가그룹의 연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경북형 SMR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의 지원으로 마련된 보고회는 경북도, 포항TP,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연구원, 경북대학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수산ENS, 코힙스테크, 한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대한전기협회 등 산·학·연·관 전문가 25명이 참석해 산업 육성 전략, 기술 상용화, 인허가 및 표준·안전 체계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그룹은 ‘경북 SMR ATLAS Cluster’ 구축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기업지원과 연계한 차세대 SMR의 개발·실증·생산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도출하며, 관련 인프라와 기업 참여를 확장하는 실행 로드맵과 SMR 핵심부품 제작을 위한 적층형 제조기술 등 6건의 기술개발안이 함께 제안됐다.
이들 결과물은 향후 경북의 SMR 산업 정책 수립과 사업기획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2038년까지 SMR 1기 건설을 포함한 원전 확대 방침을 밝히며, 2026년 예산안에 SMR 기술개발 및 인허가 지원을 위한 3,000억 원 편성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보고회는 경북이 관련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과제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이번 최종보고회는 경북도가 SMR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그룹의 분석과 제언을 토대로 지역 기업들이 미래 원전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