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딱 제철이다…맛도 좋고 영양은 더 좋다는 '고급 과일'
2025-11-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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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 놀라운 비밀
암 예방부터 노화 억제까지, 놀라운 효능
지난 18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올해 첫 미국산 석류를 선보였다.
캘리포니아산 석류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지닌 제철 과일이라며 환절기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해당 물량은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1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석류는 9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과일로, 노화와 체중 관리 등에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석류를 찾는 수요는 건강 효능에 대한 관심과도 맞물린다.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푸드 사이언스 & 뉴트리션'(Food Science & Nutrition)에 실린 ‘암 예방 및 치료에서 석류의 역할: 염증에서 전이로의 신호 경로 조절’ 논문도 그렇다.
논문에 따르면, 식단에 석류를 포함하면 암 발생 위험이 20%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석류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를 보호한다. 플라보노이드와 탄닌 역시 만성 염증을 억제해 비정상적 세포 성장과 종양의 혈관 형성을 막는 데 기여한다.
이는 전립선암, 방광암, 결장암, 고환암 등 여러 암종에서 암세포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고 다른 부위로의 전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 여성 건강 매체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도 석류 껍질과 안쪽 하얀 부분, 씨 등에서 노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콜레스트롤을 줄이고 혈액 흐름을 개선해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며, 관절염과 주름살, 발기부전 등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 말했다.
이 밖에도 석류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개선,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및 혈압 감소, 만성 염증 완화, 비정상 호르몬 수치 교정 등 대사 건강 지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과다 섭취 시에는 탄닌 성분이 체내 수분을 흡수해 저혈압이나 만성 변비가 찾아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석류에 관한 사람들의 주요 궁금증과 답안이다.
껍질이나 씨앗 섭취
껍질은 먹지 않고, 씨앗을 감싸고 있는 과육만 먹는다. 씨앗 자체는 통째로 삼켜도 무방하지만,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 씹지 않고 삼키거나 즙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하루 권장 섭취량
성인 기준, 보통 하루에 1개(200~300g) 정도가 권장된다.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신선하고 좋은 석류를 고르는 법
껍질에 상처가 없고 광택이 나며,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을 고르세요. 껍질 색이 붉고 선명할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