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오랜만에 자금 유입 폭발 중인데... 이 암호화폐 때문에 제대로 발목 잡혔다
2025-1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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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시나리오 자체가 무효화될 수도”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파이코인(Pi Coin, PI)의 자금 유입이 최근 다섯 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의 하락세가 가격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며 파이코인의 상승 동력은 여전히 제약돼 있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최근 파이코인은 며칠째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제한된 구간 내 움직임은 의미 있는 단기 수익 가능성을 줄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 정체를 더욱 고착화시켰다. 투자자들은 유입 확대를 통해 반등의 흐름을 만들려 하지만, 비트코인의 부진이 주요 시세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차이킨 머니 플로(Chaikin Money Flow) 지표는 유입이 뚜렷하게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은 향후 단기 반등을 기대하며 자본을 더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대체로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오랜 기간 이어진 횡보 후 돌파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시경제적 압력이 강세 전환을 억누르고 있어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현재 파이코인과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0.70 수준으로 나타났다. 두 자산 간에는 완전한 동조는 아니지만 비교적 강한 상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파이코인의 상승 시도가 가로막혔다는 점이다. 이 상관관계는 투자자들의 상승 시도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이코인의 거래 가격은 18일(한국 시각) 오후 4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0.85% 하락한 0.224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최근 며칠간 0.217달러와 0.234달러 사이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의 따르면 파인코인의 자금 유입은 뚜렷하지만 비트코인 약세와 매크로 환경의 부담으로 단기적인 방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안정 구간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승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0.234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도 비트코인의 회복과 시장 신뢰 회복이 필수적이다.
만약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보유자들의 지지가 줄어든다면 파이코인은 0.217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0.208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단기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