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비정규직 총파업 앞두고 ‘비상 체제’ 가동
2025-11-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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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맞춤 대책으로 학생 불편 최소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21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비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14일에는 각급 학교에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안내했다.
####비상대응본부 중심, 업무 공백 즉각 대비
부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대응본부가 꾸려졌고, 급식·돌봄·특수교육 등 학생 생활에 직결된 분야별로 전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정상 급식 제공이 힘든 학교의 경우 대체 급식이나 간편식, 도시락 지참 등을 도입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한다.
####돌봄·특수교육 등 대체 프로그램 가동
총파업에 따른 돌봄교실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학교별로 대체 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장애 학생에게는 통학버스 승하차 지원 등 이동 편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아교육의 방과후 운영 시간도 조정하는 등 학습권 보장에 중점을 둔다.
####행정 지원 인력도 사전 지정
교무실무사, 과학실무사 등 행정 분야의 부재를 대비해 각 분야별 업무대행 인력을 미리 지정하여 학교 운영의 차질을 최소화한다. 박래진 노동정책과장은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준비된 대응 지원과 실시간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임금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