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도 전에 시즌2 확정...한국 톱배우 싹 다 모인 역대급 대작 '한국 드라마'

2025-11-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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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폭발! 1970년대 권력 게임의 서막
비즈니스맨의 위험한 야망, 치명적 카리스마

19일 디즈니 플러스가 연말 대작으로 준비한 새 오리지널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가 현빈의 포스터와 캐릭터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배우 현빈과 정우성, 우도환, 조여정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배경은 1970년대로, 국가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와,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의 대결을 다뤘다.

극중 백기태는 공권력의 중심에 서면서도 위험한 사업을 도모하는 이중생활을 넘나드는 인물이다. 장건영은 무서운 집념으로 백기태를 벼랑 끝까지 몰아가며, 그로 인해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한다.

여기에 우도환은 백기태의 동생이자 육군사관학교 출신 엘리트 장교 백기현 역을 맡았다. 백기한은 형을 향한 애증의 감정과 출세 욕망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다.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등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드라마는 시즌1 방영 전 시즌2 제작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이 오는 12월 24일 첫 공개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파격적인 결정이다. 시즌2는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이날 공개된 백기태 캐릭터 포스터에는 한반도를 연상시키는 셔츠의 실루엣 위로 도청기를 착용한 현빈의 날카로운 눈빛이 담겼다. "나는 비즈니스맨이다"라는 카피는 백기태가 펼칠 위험한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서 현빈은 흑백 톤의 화면 속에서 서늘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영상은 "이 판은 누구 하나 죽어야 하는 싸움이야. 그게 나는 아닐 거고"라는 현빈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날카로운 컷 전환과 긴박한 음악은 긴장감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나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자들을 끌어내리고 끝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세상은 원래 힘 있는 놈들의 전쟁터니까. 누군가의 죽음이 나에게는 기회가 되는 그런 전쟁터"라는 대사는 백기태의 가치관과 힘이 곧 정의가 되던 시대의 냉혹함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연출은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내부자들' 등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인 우민호 감독이 맡았다. 우 감독에게는 첫 OTT 작품이자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현빈과 정우성은 작년 개봉한 영화 '하얼빈'에 이어 우민호 감독과 재회했다. 현빈에게는 '사랑의 불시착' 이후 약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며, 정우성에게는 첫 OTT 드라마 출연작이다.

최근 열린 홍콩 프리뷰 행사에서 드라마에 대해 정우성은 "근현대사에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가상의 인물을 넣었다"며, "(드라마가) 인간의 욕망과 생존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시리즈물로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번 작품과 함께 뜨거운 겨울을 보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드라마를 향한 출연진들의 자신감도 상당하다. 작품을 한 단어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정우성은 "재밌으니까"라고 답했다. 현빈은 "잘생겼으니까"라며 "보고 얘기하시죠"라고 말했다. 우도환은 "감정을 따라오며 인물 마음에 대입하면 훨씬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총 6부작으로 이뤄진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12월 24일 2개 에피소드가 먼저 공개되고 31일 2개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1개 에피소드씩 순차 공개된다.

유튜브,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누리꾼들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디즈니가 요즘 드라마 잘 만든다", "초호화 캐스팅에 놀랐다", "현빈 피지컬이 장난 아니다", "배우들이 짱짱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해외 팬들 역시 호응하는 댓글을 달며 글로벌 기대작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욕망과 권력의 민낯을 그려낼 이 작품이 과연 어떤 화제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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