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다 남은 배추, 그냥 버리기 아까울 때 '된장'이 해결해 줍니다
2025-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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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밥반찬, 배추에는 비타민 C 풍부해
겨울 김장을 마친 뒤 남는 배추 자투리를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반찬으로 배추된장무침이 주목받고 있다. 손질이 쉽고 속이 편하며 영양까지 풍부해 일상 식탁에 곁들이기 좋다.
배추의 겉잎과 줄기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특히 풍부하다. 김장에 주로 쓰이는 속잎보다 겉잎 쪽에 항산화 물질과 무기질 함량이 더 높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 도움이 된다. 가열을 최소화하면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어 데쳐서 무치는 방식이 적절하며, 배추 자투리도 충분한 영양가를 유지한다.
김장 후 남는 배추 찌끄래기는 대부분 활용처를 찾지 못해 버려지곤 한다. 하지만 된장 한 숟가락만 더하면 훌륭한 밥반찬으로 변신한다. 재료비가 거의 들지 않고 조리는 간단해 초보자도 금방 만들 수 있고, 소화가 편한 구성이라 가족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남은 배추가 애매하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면, 짧은 시간에 뚝딱 만들어지는 배추된장무침으로 건강한 겨울 반찬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다.

◆ 된장의 발효 성분이 소화를 돕는다
된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식품이라 단백질이 분해된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유익균이 생성한 발효 물질이 소화를 부드럽게 돕는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음식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적고, 장 기능이 예민한 사람에게도 속 편한 반찬이 된다. 짜지 않게 소량만 사용해도 깊은 맛이 나 건강한 조미료 역할을 한다.
◆ 재료 손질이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만든다
배추 자투리는 흐르는 물에 씻어 굵은 줄기와 잎 부분을 적당히 썰어 준비한다.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10초 정도만 데쳐 건져낸 뒤 물기를 꽉 짜면 기본 손질이 끝난다. 데치는 시간이 길면 질감이 물러지므로 짧게 데치는 것이 맛을 살리는 핵심이다.

된장 한 숟가락에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을 섞는 기본 양념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기에 식초를 아주 약간 넣어주면 뒤끝이 깔끔해지고, 깨소금이나 다진 파로 향을 더할 수 있다. 배추 자체의 단맛과 수분이 양념을 자연스럽게 감싸 별다른 조절 없이도 균형 잡힌 맛이 완성된다.
◆ 겨울철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반찬
배추된장무침은 가볍게 먹기 좋은 구성이라 기름진 요리가 많은 계절에 잘 어울린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없고, 찌개나 고기 요리와 함께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냉장 보관하면 하루 정도 지나면서 양념이 더 골고루 스며 맛이 안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