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항공서비스학과, ‘티웨이항공 크루 클래스’ 생생 체험

2025-11-2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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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승무원과 유사한 필수 안전교육, 비상상황 대응 등 고강도 실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학과장 진경미)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티웨이항공 크루 클래스(Crew Class)’ 체험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항공서비스학과 승무원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항공사 객실승무원 직무 이해도 제고와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체험에는 항공서비스학과 김상혁 학회장을 비롯한 재학생 20명과 인솔교수 한의진 교수 등 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은 티웨이항공의 전문 훈련 교관들로부터 실제 객실 승무원들이 받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 및 보안 교육을 이수하며, 예비 승무원으로서의 직무 소양과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

17일 1일차 교육에서는 오리엔테이션과 훈련센터 투어를 시작으로 티웨이항공 회사 소개 및 아이스 브레이킹(Ice Melting) 시간을 통해 항공사의 기업 문화와 교육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기내 위험물 관리 교육과 비상 장비 취급 요령 등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필수 안전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18일 2일차 교육에서는 유니폼을 착용한 뒤 실제 비행 상황을 가정한 승객 브리핑과 기내 방송 실습, 기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법을 배우는 응급처치 실습과 보안 실습을 통해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오후에는 비상탈출 및 비상착수 실습을 통해 비상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탈출시키고 해상에 착수했을 때 생존하는 방법을 몸소 체험했다.

훈련 마지막에는 티웨이항공 현직 승무원들과의 멘토링 시간을 갖고 항공사 채용 과정, 직무 특성, 취업 준비 전략 등과 관련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하동균 학생(2학년)은 “학교 이론 수업에서 배우는 비상 장비와 탈출 절차를 실제 훈련센터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익힐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특히 현직 승무원 선배님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항공사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한의진 교수는 “학생들이 이번 티웨이항공 크루 클래스를 통해 현장의 훈련 강도를 직접 체험하고,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항공사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는 앞으로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항공사 훈련센터 연계 프로그램, 산학협력 현장 실습, 직무 멘토링 등 현장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글로벌 항공 서비스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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