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신안 여객선 좌초에 “재난의료대응 '주의 단계' 발령”

2025-11-20 08:24

add remove print link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에 보건복지부가 전한 내용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와 관련해 '현재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상황실에서 광주전라권역에 재난의료대응단계 '주의 단계'(코드 옐로)를 발령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 목포해경 제공-연합뉴스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와 관련해 "현재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상황실에서 광주전라권역에 재난의료대응단계 '주의 단계'(코드 옐로)를 발령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 목포해경 제공-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와 관련해 "현재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상황실에서 광주전라권역에 재난의료대응단계 '주의 단계'(코드 옐로)를 발령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목포소방서에서 임시의료소를 설치했고 목포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현장 출동해 현장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 대응 상황

보건복지부는 사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대응 단계를 '경계'(코드 오렌지)로 격상하고 인근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현장에서 환자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이송 등 활동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 등이 승객·승무원 구조에 나섰다.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목포해경 제공-연합뉴스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목포해경 제공-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전남 신안군 한 무인도에 좌초한 2만 6000톤 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는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에 인근 항구로 들어왔다.

2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 장산면에 위치한 족도(무인도)에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는 선사(씨월드고속훼리)에서 동원한 예인선 4척이 만조 시간에 맞춰 선미에 줄을 묶어 당기는 방식으로 좌초 상황에서 벗어났다. 섬 가장자리 위로 선체가 올라타듯 좌초된 사고였지만 선체에 구멍이 나거나 누수가 생기지는 않아 자력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력 이동을 위해 승무원 21명은 해경 구조정에 타지 않고 선내에 남아 사고를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여객선은 사고 발생 9시간 27분 만인 이날 오전 5시 44분쯤 목포시 삼학부두에 2차 사고 없이 무사히 입항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