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 다 제쳤다…개봉 첫날부터 10만 넘은 '박스오피스 1위' 대박 화제작
2025-11-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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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세계가 다시 돌아왔다, 흥행 돌풍의 비밀
오리지널을 넘어선 화려한 뮤지컬 영화의 귀환
지난 19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 '위키드:포 굿'이 개봉 하루 만에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포 굿'은 누적 관객수 10만 8144명, 예매 관객수 16만 150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전작 ‘위키드’(8만 6086명)와 역대 뮤지컬 천만 영화 ‘알라딘’(7만 2736명)의 오프닝 스코어도 모두 넘은 수치다.
'위키드:포 굿'은 작년 개봉한 '위키드' 후속작으로, 절친한 사이인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운명적 사건으로 인해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출연진은 양자경, 조너선 베일리, 제프 골드브럼 등을 포함해 전작과 동일하며, 연출 역시 존추 감독이 또 한 번 맡았다.
원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 작가의 1995년 소설 '위키드'이며, 이후 2003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세계적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개봉한 '위키드 파트 1'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 약 7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원)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약 228만명이 관람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영화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의상 디자인상과 미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당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전미 비평가 위원회(NBR) 선정 그해 '최고의 영화' 를 수상했다. AFI 어워즈 '올해의 영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BAFTA)에서 총 7개 부문 후보 및 2개 부문 수상도 함께했다.
이번 작품 역시 기록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북미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는 개봉 첫 주 1억 5000만달러(약 2200억 원)에서 약 1억 8000만달러(264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2위에는 '나우 유 씨 미 3'가 약 4만 741명을 모으며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약 72만 명이다. '나우 유 씨 미 3'은 호스맨이라 불리는 마술사들이 악덕 세력들을 폭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3년과 2016년에 나온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를 9년 만에 잇는 세 번째 작품이다.
3위에는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1만 7436명)이 이름을 올렸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소년 '덴지'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함께 '체인소 맨'이 되며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를 만나 겪는 일을 다룬다.
4위에는 '위키드: 포 굿'과 같은 날 개봉한 '국보'가 자리했다. '국보'는 가부키 명문가로 입양된 소년 타치바나 키쿠오(요시자와 료, 쿠로카와 소야)와 그의 라이벌인 가부키 명문 가문 도련님 오가키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가 가부키로 국보 반열에 오르려는 이야기를 담았다.
5위는 배우 이광수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나혼자 프린스'(6090명)가 자리했다.
다음은 현재 박스오피스 톱10이다.
1. '위키드: 포 굿'
2. '나우 유 씨 미 3'
3.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
4. '국보'
5. '나혼자 프린스'
6. '프레데터: 죽음의 땅'
7. '퍼스트 라이드'
8. '포레스텔라: 더 웨이브 인 시네마'
9. '코렐라인'
10. '8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