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자주 하기엔 비싸죠? '패딩 냄새' 싹 없애는 초간단 방법
2025-11-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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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쉬운 패딩 냄새 탈출 비법
패딩은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지만, 매일 입다 보면 냄새가 배기 쉽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자니 비용 부담이 크고, 세탁 시간이 부족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평소 조금만 신경 쓰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패딩 냄새를 관리할 수 있다.
패딩에 냄새가 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땀과 체취다. 겨울이라고 해서 땀을 전혀 흘리지 않는 것은 아니며, 팔 아래나 겨드랑이 등에서 땀과 체취가 옷에 배기 쉽다. 둘째, 음식 냄새다. 외식하거나 카페에 가면 패딩에 음식 냄새가 달라붙는다. 셋째, 습기와 먼지다. 장시간 실내외를 오가며 패딩이 눅눅해지면 곰팡이나 먼지가 냄새를 만들 수 있다.

◆ 환기로 냄새 제거하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환기다. 패딩을 입고 다녀온 후,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냄새가 자연스럽게 날아간다. 실내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옷장 문을 열어놓거나, 창가 근처에 두는 것도 좋다. 환기는 30분~1시간 정도면 체취와 음식 냄새 제거에 큰 도움이 된다.
◆ 냄새 제거 스프레이 활용
시중에는 패딩 전용 탈취 스프레이가 있다. 알코올 성분이나 자연 유래 성분이 들어 있어 옷감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냄새를 줄여준다. 사용 시 옷에서 20~3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 뿌린 뒤 자연 건조하면 된다. 아로마 향이 들어 있는 제품을 쓰면 기분 좋은 향도 남길 수 있다.
◆ 세탁 전 간단 관리법
드라이세탁이 부담스러울 때는 부분 세탁이나 손세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퍼, 단추 등 장식을 풀고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오염된 부분만 가볍게 문질러 헹구면 된다. 특히 겨드랑이, 소매, 목덜미 등 땀이 많이 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전체 냄새 감소에 도움이 된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한다.

◆ 옷장 관리로 냄새 예방
패딩을 오래 보관할 때도 냄새 관리가 필요하다. 통풍이 잘 되는 옷걸이에 걸어두고, 옷장에 제습제를 함께 넣으면 습기로 인한 냄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라벤더, 녹차, 숯 등 천연 탈취제를 활용하면 향과 습기 모두 관리할 수 있다.
매일 패딩을 입어야 한다면, 안에 입는 이너를 흡습성이 좋은 옷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티셔츠나 셔츠를 자주 세탁하면 패딩 자체에 체취가 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외식 시 음식 냄새가 배지 않도록 코트를 벗어 가방이나 의자에 걸어두는 습관도 냄새 관리에 효과적이다.
패딩 냄새 관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환기와 스프레이, 부분 세탁, 냉동, 옷장 관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드라이클리닝 없이도 깨끗하고 향기로운 패딩을 유지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조금만 신경 쓰면 매일 입는 겨울 패딩을 상쾌하게 관리할 수 있어, 겨울철 생활이 한층 쾌적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