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위, 문형배 2위, 한동훈 4위… 엎치락뒤치락 접전 중

2025-11-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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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후 대선까지 정치권 풍향에 강한 영향

(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올해의 책' 1위를 다투고 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온라인 서점 예스24 '올해의 책' 득표 현황에 따르면 4950명(7.2%)이 꼽은 이 대통령의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2025년 4월 4일 헌재의 파면 선고까지 숨 가빴던 순간들의 막전막후를 이재명의 시선으로 담았다.

그다음으로 2667명(3.9%)의 표를 얻은 문 전 대행의 책 '호의에 대하여'가 따라붙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이끌었던 문 전 대행의 책은 지난 8월 출간 이후 열흘 만에 5만부가 판매되는 등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책은 문 전 대행이 편견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작고 평범한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해 성찰하며 기록한 120편의 글로 구성돼 있다.

3위 성해나 작가의 단편 소설집 '혼모노'(2402표·3.5%)를 50여표 차로 한 전 대표의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2346표·3.4%)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맞선 한동훈의 선택과 생각을 담은 정치 에세이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독자들이 올해의 책으로 가장 많이 꼽은 책은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였다. 20대부터 40대 독자들은 이 대통령의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가장 많이 지지했다. 50대 이상 독자들의 선택은 한 전 대표의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였다.

예스24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본선 투표를 거쳐 책 300권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50권을 최종 투표에 부쳤다. 전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최종 투표를 통해 ‘올해의 책’ 24권을 선정한다.

현재까지 79만6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예스24의 '올해의 책' 중간 집계 순위를 보면 비상계엄 후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진 정치권의 풍향에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보문고에선 노벨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고,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2위였다.

현재 ‘올해의 책’ 투표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선 이 대통령이나 한 전 대표의 책보다 ‘혼모노’,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 등의 소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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