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00톤 목표…말레이시아에 10톤·필리핀에 20톤 수출되는 '국민 과일'
2025-11-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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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시장 적극 공략하는 국민 과일 정체

한국 과일과 관련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경남 함안군은 지난 19일 함안군 칠북면 소재 탑프루트 영농조합법인에서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단감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함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적된 함안 단감은 약 10톤 물량으로 함안군 단감공선회와 동함안농협에서 생산·선별했다. 함안군은 함안 단감이 아삭한 식감과 우수한 품질로 동남아시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삭한 식감 우수한 품질 자랑하는 함안 단감
함안군은 조만간 필리핀으로도 함안 단감 약 20톤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최근 한국산 단감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안 단감 수출과 관련해 함안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함안 단감은 이미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올해도 100톤 규모 수출을 목표로 해외 판촉과 수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과일인 단감은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과일이다. 단단한 모양과 반짝이는 주황빛 껍질은 보기만 해도 풍요로운 계절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과육은 아삭하고 단맛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떫은맛이 거의 없어 깎아서 바로 먹기 좋고 잘 익은 단감은 씹을 때마다 과즙이 풍부하게 터져 깊은 달콤함을 전한다.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로 꼽힌다.
단감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단감은 저장성이 좋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온에서도 일정 기간 신선함을 유지하며 냉장 보관하면 더 오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예로부터 추석이나 김장철에 빠지지 않는 과일로 자리 잡았고 선물용 과일 상자에서도 단감은 늘 인기 품목이다.
최근에는 샐러드, 디저트, 말랭이 등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으로 활용되며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단감은 단순한 과일을 넘어 한국인의 계절 감성을 담은 친숙한 풍요의 상징이다.
경남 함안은 전국적으로 단감 산지로 널리 알려진 지역으로 기후와 토양 조건이 단감 재배에 매우 적합하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 덕분에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단감이 생산된다.
함안 단감은 아삭한 식감과 깊은 단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매년 가을이면 지역 농가와 직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유통이 이뤄진다. 함안군은 단감을 지역 특산물로 적극 홍보하며 품질 관리와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함안 단감은 국내 단감 산업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