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풀렸다…JTBC 첫방 예정인 신작 한국드라마, 캐스팅 보니...

2025-11-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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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유재명·이시우 주연 '러브 미'
가족의 회복과 성장 그려낼 예정

JTBC 새 금요드라마 '러브 미'가 1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가장 외로운 존재가 되어버린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의 사연을 엿볼 수 있어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러브 미' 1차 티저 일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였습니다. / 유튜브 'JTBC Drama'
'러브 미' 1차 티저 일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였습니다. / 유튜브 'JTBC Drama'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오히려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연출은 조영민 감독이, 극본은 박은영과 박희권 작가가 맡았다. 여기에 배우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 등이 의기투합해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진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겉으로 보면 번듯한 직업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춘 ‘워너비 싱글’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7년 전 가족에게 찾아온 벼락같은 사건을 지독하게 외면하며 살아온 깊은 외로움이 자리해 있는 캐릭터다.

유재명은 준경의 아빠 서진호를 연기한다. 웃는 얼굴로 버텨왔지만 사실 지친 마음과 오래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섬세한 연기를 펼친다.

이시우는 준경의 동생 '서준서'로 분한다. 막내답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순진함과 책임에 서툴고 불안한 20대를 표현하는 캐릭터로 극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윤세아, 장률, 다현, 장혜진, 김샤나, 이지혜, 오동민, 박성연, 정승길 등도 출연한다.

'러브 미'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러브 미'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가족의 균열의 순간을 담았다. 서준경(서현진), 서진호(유재명), 서준서(이시우)가 서로에게 가장 힘들고 외로운 존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암시되며 가족에게 미친 사건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상에서 준경, 진호, 준서는 겉으로는 각자의 자리를 그럴듯하게 지켜온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깊은 외로움 속에 갇혀 있는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준경은 혼자가 세상 제일 편한 척하지만, 정작 밤새 뒤척이다 밤거리를 걸으며 쓸쓸함을 견딘다. 진호는 매일 아내 김미란(장혜진)을 정성스레 간병하면서도 “사실 많이 지쳐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막내 준서 역시 화려한 조명 속에서 화끈한 청춘을 누리는 듯하지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사람인 것 같다”고 방황한다. 게다가 이들은 만나기만 하면 자기 생각만 하고 자기 힘들 줄만 안다며 고성이 오가 고된 우리 현실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러브 미'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러브 미'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러브 미'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러브 미' 1차 티저 일부. / 유튜브 'JTBC Drama'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닿지 못한 채 각자의 방식으로 버텨온 시간이 무려 7년. 거기에는 벼락처럼 들이닥친 미란의 사고가 있었다. 사고 이후 미란의 간병과 생계를 버티는 남편 진호, 책임과 후회 사이에 갇힌 딸 준경,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방황하는 막내 준서에게 결국 최악의 불행이 닥치고 만다.

이윽고 “넷이었던 이 집의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셋이 됐다”라는 준경의 내레이션이 나오고, 미란의 죽음이 암시된다. 성당 장례미사에 나란히 앉은 이들의 공허한 표정에서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이 드러난다.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벌어진 충돌 사고에 덧입혀진 “우린 진짜 서로에게 좋은 가족은 아닌 것 같다”는 준경의 고백은 상처 입은 이 가족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 여운을 남긴다. 과연 서로를 보듬지 못했던 이들이 어떻게 회복의 길로 나아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러브 미’ 제작진은 “평범해 보이는 준경, 진호, 준서는 혼자 있으면 혼자라서 외롭고, 같이 있으면 혼자될까 외로운 현실의 아이러니 속에서 몸부리치며 살아온 가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에게 닥친 불행을 계기로 외로워서 사랑하고, 사랑해서 외로운 화양연화의 시간으로 나아간다”며 “나를 사랑해달라 말하고 더 나아가 나를 사랑하는 회복과 성장의 여정을 첫 방송에서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올겨울 마음을 울릴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며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등에서 "오랜만에 사람 냄새나는 가족 드라마 나왔다" "진짜 어떡해 너무 기대돼" "당연히 봐야지" "첫방 점점 가까워지는 중" "가족 힐링 드라마 진하게 말아줄 듯"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 "연출 너무 기대됨" "드디어 온다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러브미가 온다고"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호응했다.

JTBC ‘러브 미’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1회와 2회를 연속 방송한다.

유튜브, JTBC Drama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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