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 로드 1부, 발렌시아 편

2025-11-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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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11월 24일 방송 정보

'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 로드 1부에서는 발렌시아를 향하여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 로드 1부, 발렌시아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세계테마기행' 1일 5식의 나라 스페인 미식 로드 1부, 발렌시아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 먹는 데 진심인 발렌시아

스페인 미식 여행의 첫 여정은 스페인 동부,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미식 도시 발렌시아(Valencia). 1920년대부터 도시의 곳간 역할을 해 온 중앙 시장(Mercado Central)에서 활기찬 아침을 시작한다.

스페인에서는 전통적으로 하루에 다섯 끼를 먹어 왔는데.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 사이에 ‘아·점’, ‘점·저’ 형태의 든든한 간식을 챙겨 먹는 것. 그중 오전 11시쯤에 먹는 브런치를 알무에르소(Almuerzo)라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 간단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했던 옛 농부들이 점심 전에 든든하게 챙겨 먹었던 간식 문화에서 비롯되었다.

유쾌하고 손 큰 주인장이 하는 가게에서 ‘빅사이즈’ 알무에르소를 맛보고, 발렌시아주 근교의 작은 도시 부뇰(Buñol)로 달려간다. 인구가 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도시지만,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면 인구의 두 배가 넘는 사람들이 세계에서 몰려든다.

바로 세계적인 축제, 토마니타(Tomatina)때문. 1940년대, 동네 청년들이 가판대의 토마토를 던지며 다툰 일화에서 유래한 축제다. 120톤의 토마토가 실린 트럭들이 마을에 들어서면 작은 골목에서는 광란의 토마토 전투가 벌어진다.

큐레이터 이상훈 요리사의 버킷리스트에도 있던 열정의 축제를 만끽하고, 본격적으로 나서는 다시 미식 여정. 만나볼 음식은, 파에야 발렌시아나(Paella Valenciana).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 파에야는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법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원조는 발렌시아식 파에야다. 가스레인지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정통 장작불 파에야의 깊은 맛을 느껴본다.

궁극의 파에야 탄생지 발렌시아에는 아직 조명받지 못한 숨은 별미도 많은데. 이상훈 큐레이터가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바로 알리페브레(All i Pebre). 알부페라(Albufera)호수의 민물 장어로 만든 이 요리는 엘팔마르(El Palmar)를 중심으로 하는 호수 지대 사람들의 자부심이다.

매년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장어잡이 어부들의 어장을 구경하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 칼칼한 장어 스튜를 맛본다.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쌀 요리, 아로스암페솔스이납스(Arròs Amb Fesols i Naps)까지 곁들이며 발렌시아에서의 풍요로운 여정을 마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테마기행은 다시보기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www.ebs.co.kr 에서 편하게 세계테마기행을 다시 볼 수 있다.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EBS1 '세계테마기행' / EBS1 제공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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