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AI로 마음 건강 챙긴다… ‘마인드 피트니스 2호점’ 운영

2025-11-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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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보건소 이어
중원구보건소에 설치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마인드 피트니스’를 중원구보건소에 개설했다.

중원구보건소 지하 1층에 있는 정신건강 AI 체험관 ‘마인드 피트니스’ 입구. / 성남시
중원구보건소 지하 1층에 있는 정신건강 AI 체험관 ‘마인드 피트니스’ 입구. / 성남시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중원구보건소의 ‘마인드 피트니스’ 지난해 분당구보건소에 이어 두 번째 설치로, 보다 많은 시민이 AI 기반 정신건강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체험관은 약 159.6㎡ 규모로, 가상현실(VR) 체험공간과 AI 디지털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VR 공간에서는 집중력과 인지능력 향상 효과를 검증받은 게임형 콘텐츠 ‘카그모 테스트’와 ‘카그모 업’을 제공한다. 아동이 게임에 참여하는 동안 인지·행동 패턴이 수집·분석되며, 임상심리사가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분석 결과, 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 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조기 개입이 이루어진다.

또한 AI 체험공간에서는 우울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위드버디 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앱은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인공지능이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심리적 조언과 자기 돌봄 방법을 제시해 일상 속 정신건강 관리 효과를 높인다.

성남시 관계자는 “마음 건강도 우리가 육체 건강을 챙기듯이 잘 돌보지 않으면 마음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마인드 피트니스의 혁신 기술을 이용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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