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만 상시 개방… 단풍 물들자 2주 만에 11만명 방문객 몰린 ‘이곳’
2025-11-22 10:32
add remove print link
하루 평균 방문객 수 7910명
단풍이 짙게 물들고 있는 계절, 58년 만에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된 '서울대 안양수목원'에 2주 동안 1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22일 안양시는 월요일 정기 휴원일을 제외하고 지난 14일 동안 총 11만 744명이 수목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개방 첫날인 5일 방문자는 4199명이었다. 개방 후 첫 주말이었던 8일(1만 3542명)과 9일(1만 9702명)엔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2주간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791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이름을 바꾼 것이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대 안양수목원(전체 면적 1550만㎡)은 1967년 학술 목적으로 조성됐다. 현재 1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양시와 서울대는 수목원 개방을 위해 수차례에 걸친 협의와 시범 개방을 진행했다. 2월에는 '수목원 전면 개방과 국유재산 무상양도 협약'을 체결했고, 정부는 지난 9월 관악수목원을 서울대에 무상 양도했다.
서울대 법인은 전시원 구역(25만㎡) 중 연구·교육 공간(5만㎡)을 제외한 20만㎡를 안양시와 협약을 통해 5일부터 개방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하며 누구나 무료입장 가능하다. 월요일과 새해 첫날, 설 및 추석 연휴에는 문을 닫는다. 개방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에 각각 다르다. 하절기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은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입장 시에는 안양수목원 내 주차가 불가하며, 차량 이용 시 예술공원 내 공영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생수를 제외한 음식물과 음료, 돗자리, 삼각대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또 개인이동장치(유모차와 휠체어 제외), 반려동물도 입장할 수 없다.
산불 예방을 위해 인화물질 등의 반입과 사용도 금지되며, 환경을 해칠 수 있는 식물 채취, 쓰레기 투기도 금지이다.
<다음은 ‘안양수목원’ 찾아오는 길 안내이다>
1) 승용차 이용 시
▲ 안양예술공원 공용주차장1 (만안구 석수동 240-18일원) 주차 후 도보로 약 20분 이동
▲ 안양예술공원 공용주차장2 (만안구 석수동 845일원) 주차 후 도보로 약 3분 이동
2) 대중교통 이용 시
▲ 안양역(1호선, 1번 출구) → 마을버스(2번) → 안양예술공원종점 하차 → 도보 약 20분 이동
▲ 관악역(1호선, 2번 출구) → 일반버스(5-2번, 51번, 900번) / 마을버스(6-2번, 2-1번) → 석수지구대 하차 → 도보 약 30분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