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발효식탁 1부 가문의 밥도둑
2025-11-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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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11월 24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발효식탁 1부에서는 가문마다 내려오는 남도의 별미 밥도둑을 다리오와 함께 만나본다.
'한국기행'은 역사와 전통, 건축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 '한국기행' 발효식탁 1부 - 가문의 밥도둑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 밥도둑 발효음식이 있다! 밥에 비벼 먹으면 밥 두 공기는 뚝딱이라는 발효음식. 가문마다 내려오는 남도의 별미 밥도둑을 다리오와 함께 만나본다.
전라남도 강진의 고즈넉한 종갓집. 집안의 맥을 이어온 백정자(88) 종부를 찾았다.
가을바람이 선선해질 무렵이면 종부의 손길은 바빠진다. 강진 해주 최씨 종가에는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전통장인 ‘즙장’을 담그는 철이기 때문이라고.
찹쌀죽에 누룩가루, 메줏가루, 그리고 고춧잎과 각종 채소를 넣어 일주일간 자연 발효시켜 만드는 속성장으로 1600년대부터 만들어 먹은 우리의 전통장이란다.
짠맛이 덜하고 구수한 향과 깊은 맛 덕에 입맛 없을 때 밥과 함께 쓱쓱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는데 해주 최씨 집안의 즙장과 함께 1,000여 개의 항아리 가득 묵직하게 익어가는 간장, 된장, 등 종부의 장맛을 만나본다.
전라남도 장흥에서 3대째 토하젓을 만들며 100여 년 세월이 함께한 집안의 손맛과 정성을 고스란히 이어온 김권천 씨.
예부터 추수가 끝나고 논의 물을 빼면 토하를 잡아 젓갈을 담갔다는데 참나무 가지를 꺾어 그물망 위에 올려놓고 물 위로 던져 토하를 잡는다. 조부모 때부터 내려온 옛 방식 그대로다.
젓갈을 담글 때도 집안만의 남다른 비법이 있다. 소금 대신 4년 된 액젓을 넣는다는데! 아버지가 개발한 방식으로 깊은 맛을 더한다고!
집안의 내력이 고스란히 담긴 토하젓을 만나본다.

EBS1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