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에 단속 뜨자…서울 시내서 불과 2시간 만에 3건이나 적발된 '이것'

서울경찰청이 불시에 서울 시내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22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금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강남역·공덕역·영등포역·잠실새내역 등 서울 시내 중심가를 중심으로 진행된 음주단속에서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운전 3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경찰, 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 3건 적발

이번 음주운전 단속에는 4개 경찰서 경찰 144명, 차량 33대(싸이카 8대 포함)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된 위치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 송파, 영등포에서 면허정지가 각 1건씩이었다. 마포에서는 적발 사례가 없었다.

참고로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022~2024년 요일별 음주운전 사고는 토요일(평균 349.3건)과 금요일(평균 298건)에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은 '일본인 관광객 사망' 등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서울교통 리(Re)-디자인'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서울경찰청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8일에도 서울 강남구 강남역사거리를 비롯해 서울 시내 주요 도로 4곳에서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당시 단속에서는 면허 취소 2건과 면허 정지 9건 등 총 11건이 적발됐다고 서울경찰청은 밝혔다.

불시에 대대적인 단속 다시 실시할 계획

서울경찰청은 앞으로도 서울 시내 음주사고 다발지점 도로 등에서 불시에 대대적인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을 넘어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데에 있다. 알코올은 판단력과 반응 속도를 저하시켜 돌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고 이는 대형 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위험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사회적 비용 또한 크게 증가시킨다. 따라서 음주운전은 개인적 불이익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이기 때문에 철저히 근절돼야 한다.

근절돼야 하는 음주운전

경찰이 불시에 시내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이유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줄이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예고 없이 진행되는 단속은 운전자에게 항상 단속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경각심을 주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경찰의 불시 음주단속을 또한 특정 시간이나 구역에 치우친 단속을 지양함으로써 경찰은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보다 폭넓게 관리할 수 있다. 불시 단속은 음주운전이 일으키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교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결국 이러한 방식의 단속은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으로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경찰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