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놀이터에 낚싯바늘 박힌 빵 10개 살포한 범인 검거... 범행 이유 밝혔다
2026-02-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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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QR 코드 인증 시스템 도입

전남 나주시에서 관리하는 반려견 놀이터 부지에 낚싯바늘이 삽입된 빵을 살포한 용의자가 수사기관에 검거됐다.
27일 전남 나주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놀이터 주변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 50분경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 소재한 반려견 놀이터 내부에 낚싯바늘을 넣은 빵 10여 개를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 자료엔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운전해 반려견 놀이터 근처에 도착한 뒤 비닐봉지에서 내용물을 꺼내 던지고 현장을 떠나는 장면이 기록됐다.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개가 짖는 소음이 시끄러워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해당 사건은 설 명절 기간을 앞두고 이달부터 나주시가 시범적으로 운영을 개시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발생했다.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시설 내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자 나주시 담당 부서는 즉시 CCTV 분석에 착수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나주시는 해당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대책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공식적인 동물 등록을 마친 시민에 한해 놀이터 입장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출입구에 QR 코드를 활용한 인증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