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법치 파괴 이재명 정권 끝내야”…부산서 대국민 여론전
2025-1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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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포기한 정권" 이재명 정부 비판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22일 부산에서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결집하기 위한 장외 대국민 여론전에 벌였다.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부산시 중구 광복중앙로에서 '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추산 약 8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7800억 원을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에 집어넣은 항소 포기는 국민 포기다. 91만 성남시민에게 86만 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을 범죄자들의 뱃속에 집어넣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대통령이 나서 항소를 함부로 하지 말라 겁박하고, 법무장관이 항소에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하고 법무차관이 수사지휘권 발동할 수 있다며 협박해서 만들어낸 항소 취소"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 향해 "민주주의, 법치주의 포기한 정권"
장동혁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사법 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이름으로 부르며 "이재명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서 대법관을 늘려서 이재명 대법원을 만들겠다고 한다" 등의 말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포기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 정권은 (대장동 사건) 항소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도 포기한 정권이다. 이 모든 것은 이재명 단 한 사람 때문"이라며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끝내려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끝내려 하고 청년 미래를 끝내려 하고 법치주의를 끝내려 할 때 우리는 이재명 정권을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 10주기인 것과 관련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로 단결이라 말씀했다. 우리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할 때"라며 "이재명이 저희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이재명의 재판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반드시 이재명 재판 시작될 것"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울산에서 국민대회를 진행한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 범어사를 찾아 방장스님과 차담을 했으며 부산 북구 구포시장를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영남, 충청, 강원, 수도권을 돌면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