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난리 났다…정부 30% 지원에 7600원대로 풀린 ‘국민 수산물’ 정체

2025-11-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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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수산물의 귀한 선물, 통영 생굴
건강과 맛을 잡은 바다의 보물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대표 수산물이 정부 지원과 함께 7600원대까지 낮아지며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SG닷컴은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이달 26일까지 진행되는 ‘11월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해 김장철 핵심 식재료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특별 할인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정부 예산이 직접 투입되는 만큼, 제철 수산물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굴 까기 공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굴 까기 공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품목은 단연 통영 생굴(250g) 이다. 정부 30% 지원이 적용되면서 소비자가 76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김장철 국민 수산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통영 굴은 겨울철 김장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재료로, 생굴은 물론 굴전, 굴무침, 굴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도가 높아 수요가 폭발하는 시기다. 함께 판매되는 홍가리비(1kg) 역시 정부 지원 40%가 적용돼 8900원대에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SSG닷컴은 단순 가격 인하에 그치지 않고 배송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이마트 후방 물류시설을 활용한 ‘쓱 주간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후 1시~2시 사이 주문하면 당일 도착이 가능하다. 김장 재료를 빠르게 확보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조치다. 이 밖에도 파트너사 택배로 새우젓, 멸치액젓, 천일염 등 전통 김장 필수 재료와 명태·고등어·오징어·조기·마른멸치·갈치 등 다양한 해산물도 폭넓게 할인 판매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마련한 이번 행사가 김장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격 김장철에 들어선 만큼, 정부의 수산물 할인 사업과 온라인 플랫폼의 유통 효율이 맞물려 시장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대한민국 수산대전 / SSG
11월 대한민국 수산대전 / SSG

■ ‘바다의 우유’ 굴, 왜 김장철 핵심인가

굴은 예로부터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며 단백질·미네랄·비타민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으로 꼽힌다. 철분·아연·칼슘·구리·요오드 등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돼 피로 회복, 빈혈 예방, 간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글리코겐과 타우린 역시 다량 함유돼 있어 겨울철 건강 관리에도 제격이다.

특히 아연이 부족하면 백내장·시력 저하·야맹증 위험이 높아지는데, 굴은 아연의 대표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어 눈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굴이 김장철 대표 식재료로 자리 잡은 이유는 영양뿐만이 아니다.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굴은 산란을 준비하며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풍미가 절정에 이른다. 자연스럽게 김치와의 궁합이 뛰어나 겨울철 상차림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 국내 최대 산지 ‘통영·거제·고성’…올해 생산량 전망도 밝아

국내 굴 생산량의 70% 이상은 통영·거제·고성을 잇는 경남 앞바다에서 나온다. 이 지역에서는 굴 유생을 껍데기에 붙여 바닷속에 매달아 기르는 ‘수하식 양식’이 보편적인데, 24시간 바닷물에 잠겨 플랑크톤을 풍부하게 섭취해 자연산에 가까운 품질을 유지한다.

지난해는 고수온과 산소 부족 현상으로 지역 양식장 3분의 1이 피해를 입으며 공급 불안이 컸다. 반면 올해는 폭염에도 큰 피해 없이 넘어갔고, 가을장마로 영양염 공급이 활발해 오히려 성장 여건이 더 좋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올해는 작황이 좋아 물량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싱싱한 자연산 굴 수확하는 어민들 / 전남 강진군 제공, 뉴스1
싱싱한 자연산 굴 수확하는 어민들 / 전남 강진군 제공, 뉴스1

■ 싱싱한 굴 고르는 법·보관·손질 팁

시장·마트에서 판매되는 생굴은 껍질을 까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빛깔’이 가장 중요한 신선도 판단 기준이다. 선명한 유백색에 광택이 있고 검은 테가 또렷할수록 신선하다. 손질할 때는 소금물에 2~3회 가볍게 헹궈 불순물을 제거하고, 무즙이나 식초를 활용하면 잡내를 줄일 수 있다. 레몬즙을 더하면 비린 향은 줄고 산뜻한 맛이 살아난다.

보관은 신선도가 떨어지기 쉬운 만큼 주의가 필수다. 해수로 한 번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해 냉장 보관하고, 껍질째 보관했다면 젖은 천을 덮어두면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장기 보관 시에는 데친 후 소금물에 담가 냉동하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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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생굴회, 굴국밥, 굴전, 굴두부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김장 재료로도 빠질 수 없는 겨울 대표식품이다.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시기, 정부 지원과 함께 가격이 대폭 내려간 ‘국민 수산물’ 굴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할인전이 수산물 시장 안정과 김장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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