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판교 잇는 ‘K-바이오 벨트’ 뜬다… 천안시, 경기도와 ‘치과 동맹

2025-11-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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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남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3자 협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초광역 협력으로 굳히기”

천안시는 24일 충청남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과 ‘치의학 및 바이오 산업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천안시
천안시는 24일 충청남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과 ‘치의학 및 바이오 산업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천안시

천안시가 충청남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과 손잡고 ‘K-치의학 메가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약으로 천안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치의학 연구·산업 벨트가 수도권의 판교·광교 테크노밸리까지 확장되는 초광역 협력 체계가 완성됐다.

천안시는 24일 충청남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치의학 및 바이오 산업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천안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한 실질적 기반을 다지고, 수도권의 풍부한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역량을 충남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천안·오송·원주를 잇는 중부권 의료기기 산업축에 판교·광교의 디지털 사업화 역량을 결합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맡는다.

세 기관은 ▲정보·인재 교류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공동 R&D 및 실증 ▲규제·인증 정보 공유 ▲스타트업 보육 및 투자유치(IR) ▲글로벌 판로 개척 등 치의학·바이오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전주기 지원 모델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그동안 단국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과 협력망을 넓혀왔으며, 이번 수도권 기관과의 협약으로 ‘오송-천안-판교-광교’로 이어지는 초광역 바이오 벨트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협력으로 K-치의학·바이오산업이 천안을 중심으로 중부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천안이 연구-산업-인재-임상을 연결하는 전국 유일의 도시로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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