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사들, 한강 문학 활용 ‘노벨문학상 씨앗수업’ 출간
2025-11-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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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험 바탕 ‘문학수업 길잡이’ 제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지역 교사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맞물려,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자료 ‘노벨문학상 씨앗수업’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강의 주요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읽고 풀어낼지에 대한 수업 노하우와 실천 사례를 모아 정식 출판됐다.
####다양한 교육 현장·연구 결과 담아
초, 중, 고등학교 9곳에서 400여 명의 학생과 진행한 독서 프로젝트, 그림자 연극, 토론 수업, 학교 간 협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실천 경험이 녹아 있다. 이 자료집은 한강 소설의 상징성과 서정성을 학생의 상상력, 성찰로 연결하며, 싱가포르 IB 국제학교 사례도 함께 실어 세계 교육과의 접점을 보여준다.
####학년별 특성 반영… 즉각 적용 가능한 자료
‘노벨문학상 씨앗수업’에는 초등을 위한 그림책 중심 활동, 중등의 토론 기반 독서, 고등 단계 심화 인권·역사 수업 사례까지, 학생 수준에 맞는 한강 문학 활용법이 담겼다. 각 급별 실제 수업 설계가 강점으로, 현장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독서교육 연구 지속 지원 다짐
전남도교육청은 “교사들이 한강 작품을 수업에 녹여낸 현장 연구 결과가 교실과 지역을 넘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독서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12월 3일 화순에서 열릴 최종 발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