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1% 또 찍을까…첫방하자마자 넷플릭스 '1위' 갈아치운 한국 드라마

2025-1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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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첫 방송부터 흥행 돌풍 중인 드라마 정체

SBS 금토드라마가 첫 방송과 동시에 국내 OTT 플랫폼 정상을 점령하며 전작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모범택시3' 속 한 장면 / SBS
드라마 '모범택시3' 속 한 장면 / SBS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순위에서 지난 24일 기준 1위에 오른 작품은 '모범택시3'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이 드라마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2위),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3위), '태풍상사'(4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당신이 죽였다'(5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모범택시3'는 숨겨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기사 김도기가 피해를 당한 의뢰인을 위해 대신 응징을 진행하는 복수 서비스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시즌1이 자체 최고 시청률 16%를, 2023년 시즌2가 21%를 달성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왔다.

'모범택시3' 스틸컷 / SBS
'모범택시3' 스틸컷 / SBS

시즌3 역시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지난 21일 첫 회는 전국 시청률 9.5%를 기록했다. 이튿날 방송된 2회는 최고 시청률 12.2%, 수도권 9.5%, 전국 9%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토요 미니시리즈뿐 아니라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49 시청률은 평균 3.3%, 최고 4.41%까지 치솟으며 일주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정상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화제성 지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펀덱스가 발표한 11월 3주차 TV·OTT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김도기 역의 이제훈이 1위에 올랐다. '모범택시3' 작품 자체도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모범택시3' 첫 방송부터 강렬한 활약을 펼친 이제훈 / SBS
'모범택시3' 첫 방송부터 강렬한 활약을 펼친 이제훈 / SBS

지난 22일 방송된 2회에서는 김도기가 아시아 전역에서 실종 살인사건을 일으킨 글로벌 불법 사금융 조직 '네코머니'를 무너뜨리는 과정이 펼쳐졌다. 일본 경찰 스즈키와 인터폴 경위 마이클 창이 네코머니를 잡기 위해 국제 공조를 진행하던 상황에서, 도기는 마이클의 요청으로 조직 보스 마츠다(카사마츠 쇼)에게 접근하는 임무를 맡았다.

도기는 마츠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의리 있는 인물로 위장하며 점차 조직 내부로 파고들었다. 마츠다가 "내 부하가 돼라"며 조직원으로 끌어들이려 하자 일부러 거절하며 상대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 전략을 구사했다. 경계를 풀은 마츠다는 도기를 인신매매 현장 알바로 고용했고, 무지개 운수 팀은 이 기회를 활용해 납치된 피해자들을 구출했다.

의뢰인 이서를 찾기 위한 마지막 작전에서 무지개 운수 팀원들은 야쿠자로 변장해 네코머니와 충돌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도기가 마츠다의 목숨을 구하는 연기를 펼쳤고, 마츠다는 "내 식구가 되라"며 의형제를 제안했다. 완벽하게 상대를 속인 도기는 의형제 의식 중 혼란을 틈타 비밀 금고 열쇠를 훔쳐냈다.

'모범택시3' 방송 장면 / SBS
'모범택시3' 방송 장면 / SBS

정체를 드러낸 도기는 마츠다를 제압했고, 때마침 도착한 마이클이 총을 든 마츠다를 무력화시키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아지트에 갇혀 있던 이서는 무사히 구조됐으며, 공조팀이 네코머니 조직을 전부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5283 운행 종료합니다"라는 도기의 멘트로 첫 번째 복수 서비스가 완료됐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모범택시3' 3회에서는 배우 윤시윤이 메인 빌런으로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출연하는 '모범택시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토요일 오후 9시 45분 SBS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튜브, SBS Catch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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