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남도의원 “위성·드론 농업재해 예측, 실질 성과 검증 필요”

2025-11-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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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예측 반복 아닌 농가 중심 차별화 주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박성재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2026년도 전남농업기술원 예산 심사에서 “위성·드론을 활용한 재해 모니터링 시스템이 실제 농가의 피해 예방과 소득 안정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재 전남도의원
박성재 전남도의원

####기상청 예보와의 차별성·정확도 따져야

박 의원은 “가뭄이나 침수를 예측하는 시스템 개발이 단순히 기상청 예보를 반복하는 수준이라면 도의 예산 투입 의미가 없다”며, “기존 정보보다 더 높은 정밀성과 현장 체감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 위탁에만 그치지 말고, 전남도와 연구기관이 역할을 나누고 성과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체 커피작목 등 미래 대비 신품목 개발 필요

커피 산업 연구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기후변화로 주요 산지의 커피 재배 여건이 나빠지는 상황에 대비해 병아리콩, 대추야자씨 등 대체 작목 개발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커피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품종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는 뜻이다.

####농업 R&D, 먼 미래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박 의원은 “위성·드론 기술이나 새로운 작목 개발 모두, 향후 수십 년간 전남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기술·신품종 도입도 장기적 성과와 농가 체감 이익을 중심에 두고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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