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국제교류처, 김한석 KBS광주방송총국장 명사 특강

2025-11-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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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시선으로 나를 보자” 유학생들의 학업·생활·도전 응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손완이)는 11월 24일 상하관 강당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정주 강화와 진로·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김한석 KBS광주방송총국장을 강사로 초청, ‘순례의 시선으로, 한국에서 나를 다시 바라보다’를 주제로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김한석 총국장은 K-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흐름 속에서, 방송 30년의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K-다큐의 특징과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자신의 대표작인 <순례>를 중심으로,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을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의 여정”에 비유하며 유학생들이 삶과 진로를 성찰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가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서 김한석 총국장은 “순례자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지만, 그 과정 자체가 더 큰 의미를 만든다”며 “한국에서의 유학생활 역시 낯섦과 어려움을 마주하지만, 그 모든 경험이 결국 자기만의 이야기가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에서의 학업·생활·도전을 응원했다.

특강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K-다큐 제작 과정에 대한 유학생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김 총국장은 기획 단계부터 촬영, 편집, 완성도 평가에 이르기까지 제작 과정 전반과 더불어 제작비, 촬영 에피소드, 방송 편성 등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강에 참석한 중국인 유학생 펑팡루이(미디어영상공연학과)는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 앞으로 어떤 스토리로 나를 만들어갈지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남대 국제교류처 관계자는 “다큐 <순례>가 전한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바탕으로 유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특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정주형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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