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작가 작품이라더니…랭킹 1위 찍고 반응 난리 난 디즈니+ 한국 드라마

'조각도시'의 지창욱 도경수 조합이 글로벌 흥행세다. ‘조각도시’가 디즈니+ TV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4일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조각도시'는 디즈니+ TOP 10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과 대만에서는 18일 연속 1위에 오르고, 싱가포르, 홍콩에서 각각 2위와 3위, 튀르키예, 일본에서 6개국 차트인을 달성하며 글로벌 인기를 보였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인기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와 천만 영화 '범죄도시 4'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의 신작이자 '국민사형투표'를 연출했던 박신우 감독과 영화 '발신제한'을 연출한 김창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작품은 2017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251만 명을 기록한 영화 '조작된 도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시리즈다. '조작된 도시'를 투자 배급했던 CJ ENM 영화사업부가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영화의 설정을 토대로 세계관을 확장했다.

또한 드라마는 지창욱과 도경수의 열연으로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창욱은 삶을 빼앗긴 태중의 억울함, 분노, 체념부터 결심의 순간까지 이어지는 섬세한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해 내며 극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또한 카 체이싱, 바이크 추격 등 속도감 있는 액션 장면까지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주고 있다. 도경수 역시 냉정하고 서늘한 빌런 역 요한을 연기하면서 광기 어린 캐릭터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해 이목을 끈다. 특히 기존에 그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결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조각도시'는 지난 19일 기준 8회까지 공개됐다. 특히 7회와 8회에서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태중과 그를 쫓는 요한 사이의 숨 막히는 긴장감이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탈옥한 태중은 자신을 조각한 배후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요한은 이 사실을 알고 분개하며 또 다른 계략을 펼치고자 하는 것이 암시됐다. 무엇보다 8회에 말미에서는 태중을 범죄자로 몰았던 사건의 배후가 백도경(이광수)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혼란에 빠진 태중의 모습이 부각됐고, 이에 긴장감이 고조되며 궁금증을 불렀다.

시청자들도 '조각도시' 다음 회차를 기다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8편까지 다 봄 미쳤음" "진짜 궁금해 죽겠네" "지창욱 연기 스펙트럼 장난 아니네" "도경수 이광수 지창욱 너무 연기 잘함" "빨리 다음 화 보고 싶어요" "연기 다 맛도리임" "수요일 빨리 와라" "몰입도 미쳤음" "확실히 요즘 시리즈는 디플이 재밌네" "간만에 존잼 나왔음"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호응을 표현했다.

‘조각도시’는 디즈니+를 통해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된다.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