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제대로네…사극 명가 KBS에서 첫방 예정이라는 한국 드라마

새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KBS표 판타지 사극을 선보일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 등의 첫 호흡에 시선이 쏠린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25일 공개된 드라마의 대본리딩 현장에서는 함영걸 감독과 이선 작가를 비롯해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풍성하게 채워줄 배우들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하며 합을 맞춰나가 앞으로 보일 시너지에 기대감을 모았다.

남지현은 비록 신분은 천하지만 단단한 성품을 지닌 의녀 홍은조 역을 맡았다. 특유의 씩씩한 말투로 극의 흐름을 주도해나가며, 신분으로 인해 핍박을 받을지언정 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해내는 당찬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보일 예정이다.

남지현은 MBC 드라마 ‘선덕여왕'을 비롯해 최고 시청률 14.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 성공적인 사극 소화력을 보여온 바 있다. 이후 '작은 아씨들' '굿파트너' 등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남지현이 다시금 사극에서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문상민은 왕의 아우인 도월대군 이열 역을 맡았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종사관 놀이에 심취한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한다. 특히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서는 이열이 정반대의 삶을 살던 홍은조(남지현)에게 마음을 도둑맞는 대목에서 남지현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 설렘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문상민은 최고 시청률 16.9%(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한 tvN 사극 드라마 '슈륩'에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에서 주연으로 극을 끌어가며 능력치를 쌓아 올렸다.

사극과 만났을 때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준 남지현, 문상민 두 사람의 조합이 과연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는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데 일조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더해지며 극의 풍성함은 더욱 커진다. 조정을 좌지우지하는 세도가 집안의 이남 임재이 역의 홍민기는 과묵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한소은은 사랑에 대한 낭만을 품은 사대부 가문의 규수 신해림 역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대본리딩 현장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색이 입혀지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캐릭터들 간의 갈등과 그 안의 로맨스, 궁궐 내 암투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는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첫 방송에서 이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이 어떻게 엮여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예비 시청자들도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벌써부터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등에서 "남지현 문상민 케미 기대돼" "배우 라인업 진짜 선남선녀다" "제발 빨리 어서 오라" "내 최애 조합 본다 벌써 느낌 좋다" "곧 볼 수 있다" "이거 기대 안 하는 법이 뭔데요" "빨리 보고 싶다"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드라마의 첫 방송을 응원했다.

정통 사극 명가인 KBS는 '구르미 그린 달빛' '연모' 등 청춘 퓨전 사극으로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끈 바 있다. 과연 남지현 문성민 주연의 '은애하는 도적님아' 역시 KBS표 청춘 사극에 또 한 번 이정표를 세우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