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다 물컹하고 질겨 그냥 버리는 '이 부위' 정체, 알고 보니…

2025-11-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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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전혀 문제 없으며 버릴 이유도 없어

치킨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치킨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치킨을 먹을 때 물컹하고 질긴 식감 때문에 연골 부위를 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치킨 연골은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여러 측면에서 섭취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치킨 연골은 주로 콜라겐과 단백질, 그리고 소량의 무기질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우리 몸의 관절이나 코, 귀 등에서도 발견되는 매우 자연스러운 생체 성분이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조리된 치킨이라면 연골 역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부위이다.

치킨 연골 먹어도 괜찮을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치킨 연골을 먹지 않는 이유는 맛이나 식감에 대한 호불호 때문이지, 건강이나 위생상의 문제 때문은 아니다. 실제로 연골은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은 비교적 풍부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부위이다.

치킨 연골에는 칼슘과 인, 마그네슘 등 뼈 건강에 필요한 미네랄이 소량 포함돼 있으며 콜라겐은 관절의 탄력을 유지하고 연골 조직의 재생을 돕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치킨 연골만으로 큰 영양적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먹어서는 안 되는 부위'라고 오해할 필요도 없다.

조리 과정에서 치킨은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지기 때문에 연골 역시 세균이나 기생충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며 시중 프랜차이즈 치킨은 식품 안전 기준을 철저히 지켜 조리되므로 연골을 먹는 것이 위생적으로 문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결국 연골을 남기는 것은 개인적 취향일 뿐, 건강상 피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치킨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치킨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게다가 연골을 적절히 씹어 먹으면 고기만 먹는 것보다 식감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고 음식물을 좀 더 알뜰하게 소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닭 한 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부위는 한정돼 있고 연골은 조리 후에도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에너지와 영양을 지닌 식품이기 때문에 먹는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식재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치킨 연골 특유의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을 즐기는데 이는 연골이 충분히 익으면서 콜라겐이 부드럽게 변하기 때문에 가능한 특징이다. 연골을 즐겨 먹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진다고 평가되며 이는 단순히 물컹하다는 인식과 달리 조리 방식에 따라 식감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치킨 연골 맛있게 먹어도 되는 이유

결론적으로 치킨 연골은 식감의 호불호로 인해 종종 버려지는 부위지만 실제로는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콜라겐과 단백질, 미세한 양의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나쁘지 않으며 특별한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이라면 섭취에 문제가 없다.

치킨을 먹을 때 연골을 버리는 것은 취향의 영역이지만 건강이나 위생 측면에서 피해야 할 이유는 없다. 따라서 물컹한 식감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면 치킨 연골을 함께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식재료를 더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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