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복지 혁신 분야서 2관왕 달성
2025-11-25 16:27
add remove print link
광주시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복지 혁신 분야서 2관왕 달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의 ‘살던집 프로젝트’가 복지 혁신에서 두 개의 굵직한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종합대상 수상에 이어,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복지부문 최우수상도 거머쥐었다.
◆주거와 돌봄 결합, 전국 확산 신호탄
‘살던집 프로젝트’는 고령자나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평생 살아온 집이나 익숙한 이웃과 함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의료·돌봄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이다. 이 같은 원스톱 체계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돌봄 부담도 덜어주는 복지 혁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정부·지자체 연구모델로 부상
해당 프로젝트는 이미 정부와 타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는 광산구 모델을 ‘퇴원환자 지역사회 돌봄’의 표준으로 삼고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산구 역시 국민임대·일반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 환경에 체계를 적용하는 등 범위를 꾸준히 넓힐 계획이다.
◆현장 중심 돌봄, 삶의 질 혁신 이끈다
광산구는 우산동 공공임대주택 내에 상주 돌봄전문가가 있는 ‘케어홈센터’와 ‘중간집’ 시설을 운영, 장기 입원 환자의 안정적 지역 복귀와 가족의 부담 경감, 의료비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주거 공간이 곧 촘촘한 복지망이 되는 혁신적 모델로, 전국 확산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살던 곳에서 존엄하게, 복지의 새 패러다임 만든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살던집 프로젝트가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 이제는 전국 곳곳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모든 이가 품위 있게 살아가는 사회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