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괜찮을까? 진실은...

2025-11-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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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된 문구 없다면 '가열 조리' 필요해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특징인 베이컨은 샌드위치나 계란 등과 함께 아침 식사로 먹기에도 좋고 간단한 술안주로도 즐길 수 있는 식재료다. 그런데, 문득 베이컨을 꺼낼 때마다 ‘혹시 익히지 않고 먹어도 되는 게 아닐까’ 하는 호기심이 들기도 한다. 베이컨은 생으로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입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품 포장지 등에 특별히 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지 않는 이상 가열 조리해 먹어야 한다. 베이컨은 돼지고기의 뱃살이나 옆구리살을 소금에 절여 훈연해 만든다. 그런데, 저온에서 훈연해 최소한의 열처리만 진행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한 후 먹어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의 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다. 돼지는 잡식 동물이기 때문에 도축한 고기에 혹여나 기생충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중독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탈수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어 꼭 주의가 필요하다.

통조림 햄의 경우에는 대부분 고온에서 멸균 공정 처리를 진행해 완전히 익힌 상태로 출고된다. 때문에 익히지 않고 먹을 수 있지만 저온 훈연되는 베이컨은 이와 다르다. 따라서 베이컨을 섭취하기 전에 포장지에 가열 조리에 관한 안내 문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권장된다.

베이컨은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베이컨말이’다. 아스파라거스나 팽이버섯, 떡 등을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 팬에 구워내면 근사한 안주나 도시락 반찬이 된다. 또한 베이컨은 그 자체로 기름을 낸 김치볶음밥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마늘과 베이컨으로 향을 낸 뒤 생크림과 우유, 치즈 등을 넣고 베이컨 크림파스타를 해먹는 방법도 있다.

AI로 생성한 베이컨 조리 만화 이미지.
AI로 생성한 베이컨 조리 만화 이미지.

그런데 얇은 베이컨은 집에서 조리할 때 간혹 제대로 익혀지기도 전에 타버리는 경우가 있다. 베이컨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구워내는 것이 좋을까? 우선, 베이컨을 중불보다 약한 정도의 불에서 살짝만 달궈진 팬 위에 올린 뒤 천천히 기름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때 팁은 바로 ‘물’을 한 컵 부어주는 것이다. 물의 양은 베이컨이 살짝만 잠길 정도의 양이면 충분하다. 이후 물이 끓기 시작하고, 반 정도 졸여지면 베이컨을 뒤집어준다.

물을 부어 구우면 베이컨의 누린내를 잡을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베이컨의 온도를 서서히 높여주며 구울 수 있다. 물이 거의 다 없어지면 불을 약불로 조절한 뒤 베이컨을 앞뒤로 노릇하게 한번 더 구우면 끝이다. 이 조리법을 이용하면 바삭하면서도 겉이 타지 않은 베이컨을 즐길 수 있다.

정리하자면, 베이컨은 가열 조리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섭취해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식용 전 포장지의 안내 문구를 확인하고, 타지 않고 노릇하게 구워내 맛있는 한 끼 식사로 베이컨의 맛을 음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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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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