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통 빨간 양념, 수세미로 지우면 얼룩 범벅…'깔끔한' 방법 알려드립니다
2025-11-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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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타올로 간편하게 플라스틱 용기 얼룩 잡기
빨간 양념 흔적,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지우기
집에서 남은 반찬이나 음식을 보관할 때 흔히 사용하는 흰색 플라스틱 통은 편리하지만 관리가 쉽지 않다.
특히 김치, 고추장 볶음, 제육볶음, 고춧가루가 들어간 나물반찬 등 빨간색 양념이 묻으면 얼룩이 쉽게 남는다. 세제를 바르고 수세미로 문지르면 얼룩이 수세미에 묻어나 번지거나, 플라스틱 표면에 일부 색소가 남아 지우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플라스틱 통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표면이 변색되거나 얼룩이 진하게 배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위생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키친타올을 활용한 세척법을 추천한다. 먼저 얼룩진 용기의 표면을 가볍게 닦아 남은 음식물과 양념을 제거한다. 이후 키친타올에 소량의 베이킹소다를 뿌려 얼룩 부위를 덮어 10분 정도 둔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성분으로 음식물 색소를 흡착하고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된다. 시간이 지난 뒤 키친타올을 이용해 표면을 닦아내고, 찬물로 가볍게 헹구면 세척이 훨씬 수월해진다. 베이킹소다는 인체에 무해하고, 플라스틱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식초나 레몬즙을 활용할 수도 있다. 식초와 레몬즙은 산성 성분이 있어 음식물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얼룩이 있는 통에 키친타올을 덮고 식초나 레몬즙을 소량 뿌린 뒤 10분 정도 두면, 산성 성분이 색소를 풀어 세척이 용이해진다. 오래된 얼룩이나 강하게 배어 있는 양념에는 뜨거운 물을 이용한 예열 세척법이 도움이 된다. 통에 뜨거운 물을 채우고 5~10분 정도 두어 양념 색소를 일부 풀어준 뒤, 키친타올이나 부드러운 스펀지로 문지르면 얼룩 제거가 훨씬 수월하다. 다만 플라스틱 소재에 따라 고온에 약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내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활 속 관리법도 중요하다. 빨간 양념이 묻은 통은 사용 직후 세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플라스틱 표면에 스며들어 제거가 어렵고, 표면에 변색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금속 수세미는 플라스틱 표면에 흠집을 내 얼룩이 더 잘 배게 만들 수 있어 부드러운 스펀지나 키친타올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척 후에는 통을 완전히 건조시키고,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면 색소 침착과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빨간 양념이 묻는 흰색 플라스틱 통은 처음부터 색이 있는 용기나 투명 용기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 색이 있는 용기는 얼룩이 눈에 잘 띄지 않아 관리가 비교적 쉽고, 투명 용기는 상태를 확인하기 편리하다. 또한 통을 세척한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세균 번식을 막고, 장기적으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키친타올을 활용한 세척법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이다. 베이킹소다나 식초, 레몬즙을 소량만 사용하고 키친타올로 덮어 두는 방식은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색소를 흡착하도록 도와준다. 통 표면에 직접 문지르지 않고 키친타올을 이용하므로, 수세미에 양념이 묻어 번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사용 후 키친타올을 새로 교체하고,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주면 통 전체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결국 집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반찬통의 빨간 양념 얼룩은 시간과 소재, 관리 방법에 따라 제거 난이도가 달라진다. 키친타올과 베이킹소다, 식초 또는 레몬즙 활용, 뜨거운 물 예열, 사용 직후 관리 등 기본적인 방법을 지키면 얼룩을 최소화하면서 위생적으로 통을 재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작은 습관 하나로 플라스틱 통 관리가 훨씬 간편해지고, 장기적으로 주방 위생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