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블루베리 그냥 퍼먹으면 세균 섭취나 마찬가지입니다

2025-11-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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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블루베리, 세척 없이 먹으면 위험하다?
건강을 지키는 블루베리 섭취 비법

블루베리는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아 시력을 보호하고,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때문에 샐러드, 스무디, 요거트, 디저트 등 다양한 형태로 즐겨 먹는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는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섭취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냉동이라고 해서 세척을 생략하면 안 된다는 점은 간과하기 쉽다. 최근 전문가들은 냉동 블루베리를 먹기 전에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척을 소홀히 하면 농약이나 미세한 불순물을 그대로 섭취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블루베리는 재배 과정에서 농약, 제초제, 살균제 등 다양한 화학물질이 사용될 수 있다. 수확 후에는 씻어 포장하거나 냉동 처리하지만, 일부 농약 성분은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는 씻는 과정을 생략한 채 바로 냉동되는 경우가 많다. 표면에 남은 농약 성분은 얼음 결정에 둘러싸이면서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태로 섭취하면, 농약이 몸속으로 들어와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체가 바로 해독하지 못하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거나 장기적으로는 발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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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냉동 블루베리는 미세한 먼지, 곰팡이 포자, 세균 등도 함께 얼어 있을 수 있다. 냉동 과정에서 대부분의 미생물 활동은 멈추지만, 살아 있는 균이나 포자는 해동 과정에서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때문에 깨끗이 씻지 않고 바로 섭취하면 위장관 질환, 식중독, 설사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이런 위험이 더 크다.

냉동 블루베리를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 것이 기본이다. 얼음을 제거하면서 한 알씩 가볍게 문질러 주면 표면의 농약과 불순물이 제거된다. 세척 후에는 필요에 따라 요리나 디저트에 바로 사용하거나, 다시 냉동 보관할 수 있다. 단, 씻은 블루베리를 다시 냉동할 경우 표면 수분이 얼어 질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요리에 바로 쓰는 것이 좋다.

일부 소비자는 “냉동이니까 이미 세척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포장 과정에서 세척 여부가 일정하지 않다. 특히 수입산 블루베리는 세척 후 냉동 여부가 명확히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항상 세척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유기농 블루베리라고 해도 농약이 전혀 없다는 보장은 없다. 유기농 재배에서도 최소한의 친환경 농약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세척은 필수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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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외에도 블루베리를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해동 과정도 중요하다. 상온에서 급격히 해동하면 세균 증식 위험이 높아지므로 냉장고에서 서서히 해동하거나 요리에 바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동 후에는 가능한 빨리 소비해야 하고,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를 씻을 때 식초나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헹구면 농약과 세균 제거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결국 냉동 블루베리도 씻는 과정 없이 바로 먹는 것은 건강상 위험이 있다. 농약과 미세 불순물이 남아 있을 수 있고, 해동 과정에서 균이 활성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지키고 블루베리의 영양소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필요에 따라 소금물이나 식초 물에 담가 헹군 뒤 사용하는 습관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하면 항산화 성분과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면서 불필요한 화학물질과 미생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냉동 블루베리는 맛과 편리함 면에서 장점이 크지만, 섭취 전 세척이라는 기본 수칙을 지켜야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다. 이를 통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면서 블루베리를 일상에서 보다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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