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박균택 국회의원 초청 명사 특강

2025-11-2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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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청년들-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주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11월 25일 오전 11시 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보건과학대학 재학생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균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을 강사로 초청, 청년세대들의 고민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명사특강을 가졌다.

박균택 의원은 ‘내가 생각하는 청년들-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의 이날 특강에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하남초, 송정중, 대동고, 서울대 법대 등 학창시절의 고민, 30여년동안 검사로 재직하면서 견지했던 직업인으로서의 자세,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맞닥뜨렸던 일들을 소재 삼아 청년 학생들의 고민에 공감하는 한편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풀어냈다.

박의원은 “지금 학생들은 학습, 병역의무, 취업난 등으로 사회진출이 어느때보다 불안하겠지만 속도보다는 방향을 중시하고 멀리보면서 차분하게 자신의 실력을 기르고,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며, 목표에 대해서는 불같은 열정으로 도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역대 정권에서 소외 받았던 호남출신이면서도 검찰의 주요 보직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일처리때는 열정과 근성, 목표달성 의지를 발휘하고 ▲민원인은 물론 참고인과 피의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어려운 일은 먼저 찾아서 하되, 내 이익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등의 마음자세를 꼽았다. 유복한 환경과 부모의 갖가지 지원이 사회초년생때는 도움이 되겠지만, 굳은 의지와 배려하는 태도가 몸에 배이면 40대에 ‘인생역전’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며 ‘실력’과 ‘인품’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의원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전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결정을 촉구하며 전투처럼 벌였던 ‘무박 4일’의 투쟁 역시, 학창시절과 검사재직때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학생들도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세웠다면 불같은 열정과 함께 성실한 자세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균택 의원은 마지막으로 과거로부터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사마천의 ‘사기(史記)’와 2050년까지의 미래 예측을 담은 미래예측서 ‘세계미래보고서’를 학생들에게 추천도서로 권하면서 “청년 학생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노력해준다면 기성세대를 능가할 수 있고, 발전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참석 학생들을 격려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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