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 노린다더니…초호화 캐스팅에도 '임시 휴방' 들어간다는 한국 드라마

2025-11-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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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조우, 비밀 채팅 상대의 정체는?
예측 불가 반전, 사랑의 새로운 국면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주 휴방에 들어간다.

‘얄미운 사랑’ 스틸컷 / tvN
‘얄미운 사랑’ 스틸컷 / tvN

지난 25일 방송된 8회에서는 운명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임현준은 익명의 채팅 상대 '영혼있음'이 위정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중고거래 앱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1%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도 평균 4.1%, 최고 5.0%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목표로 했던 수치와 비교하면 아쉬운 시청률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가람 감독은 "욕을 먹더라도 목표 시청률을 30%로 잡고 싶다"며 "tvN의 새 역사를 쓰고싶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임지연 역시 "시청률 30%가 목표"라며 "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을 공약으로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위정신은 윤정호와 킹스백 엔터테인먼트의 계약 소식에 분노해 임현준의 사무실을 찾았다. 위정신이 화를 내자 임현준은 "내 손으로 안전하게 묻으려고 한 거라고, 아무 일도 못 하게"라며 자신의 진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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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준은 '영혼있음'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지 못해 고민했다. 황대표가 연애하냐고 묻자 그는 손을 내저었지만 마음은 복잡해졌다. 위정신에게 관심을 갖는 자신과 '영혼있음'과의 대화를 즐기는 자신 사이에서 갈등했다. 유은경은 "제자리걸음만 할 게 아니라면 노선 정해서 그 길로 쭉 가보는 건 어때요? 이미 마음은 정하신 것 같은데"라며 조언했다.

한편 위정신도 변화된 '멜로장인'의 메시지에 허전함을 느꼈다. 동생 위홍신이 '멜로장인'을 썸남으로 오해하자 위정신은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다. 위정신은 용기를 내 "우리의 시작은 조금 이상했지만 당신을 더 알아보고 싶어졌어요. 핸드폰 속 작은 세상 안에서가 아니라 진짜 세상에서요. 나와 만나주실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임현준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답했지만 위정신은 일주일 후 남산 열쇠 전망대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약속 날짜가 다가오자 임현준은 더욱 초조해졌다. 결국 그는 박병기의 작업실로 달려가 도움을 청했다. 박병기는 흔쾌히 '멜로장인' 대행 연극에 참여하기로 했다.

긴장된 마음으로 숨어서 지켜보던 임현준은 '영혼있음'의 정체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위정신과 '영혼있음'이 같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전 연인들의 관계도 재조명됐다. 이재형은 위정신에게 초대장을 건넸지만 윤화영이 그 자리에 나타났다. 윤화영은 위정신에게 "나 깨진 그릇 다시 붙여보고 싱어"라고 고백하며 재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임현준과 권세나의 소속사 합병 소식 속에 이대호가 과거 사진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장면은 긴장감을 더했다.

‘얄미운 사랑’ 8회 캡처 / 유튜브 'tvN DRAMA'
‘얄미운 사랑’ 8회 캡처 / 유튜브 'tvN DRAMA'

'얄미운 사랑'은 다음 달 2일 10회 방송 이후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한 주 쉬어간다. 다음 달 8일과 9일에는 'tvN X TVING 단편 드라마 큐레이션'으로 대체된다. 11회는 다음 달 15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휴방 후 방송되는 11회부터는 현준과 정신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두 주인공의 관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배우와 정의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전쟁, 팩트폭격, 편견타파를 중점으로 하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이정재와 임지연이 각각 국민배우, 연예부 기자 맡았고 김지훈, 서지혜, 최귀화, 전성우, 오연서, 김재철 등 출연진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뤄졌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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