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진짜 손해…대한항공·아시아나 '이 서비스' 딱 3개월 재개
2025-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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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객의 필수 혜택, 무료 코트룸 서비스 시작!
따뜻한 여행지로 떠나는 승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겨울철 여행객을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코트룸 서비스’를 다시 연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국내 겨울 특성상,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승객에게는 체감 혜택이 큰 서비스가 3개월간 재개되는 것이다. 공항에서 무거운 외투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여행 기간 내내 보관료 부담 없이 외투를 맡길 수 있어 매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왔다.

코트룸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2005년, 아시아나항공이 1999년부터 매년 겨울 운영해온 시즌성 서비스다. 특히 동남아·괌·사이판·호주 등 온화한 기후로 떠나는 승객들에게 필수 혜택으로 꼽힌다. 한국은 한겨울 외투 없이는 공항 이동 자체가 어려워 대부분 두꺼운 패딩이나 코트를 착용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 오히려 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겨울 해외여행객이 가장 반기는 서비스”로 손꼽힌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 승객을 대상으로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간 무료로 보관해 준다. 5일 이후에는 인천공항 2500원, 김해공항 4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인천공항 T2 탑승객은 탑승 수속을 마친 뒤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의 한진택배 접수처에 탑승권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귀국 시에는 제2여객터미널 1층 한진택배 매장에서 보관증을 제시하면 된다.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돼 밤 비행편 승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 승객에게 동일하게 5일 무료 보관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객은 T1 지하 1층 서편 끝에 있는 ‘크린업에어’ 보관소에 탑승권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역시 24시간 운영된다. 내년 1월 14일부턴 아시아나가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하면서 서비스 장소도 T2 지하 1층 교통센터 입구의 크린업에어 매장으로 바뀐다. 터미널 이전 시기엔 출국·귀국 터미널이 달라도 맡긴 외투를 불편 없이 찾을 수 있도록 조정이 이뤄진다.
이번 겨울 코트룸 서비스 재개는 체감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외투 보관료는 공항 물가 특성상 적지 않은 금액인데, 탑승객 1인 기준 최대 5일 무료 혜택으로 최소 수천 원에서 수만 원 단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장기 여행객, 패딩·고급 코트를 착용하는 승객에게는 경제적·편의적 체감이 더 크다.
여기에 올해는 이스타항공도 인천·김해공항에서 자체 코트룸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경쟁 항공사까지 참여한 상황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미 19일부터 운영 중이며, 김해공항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짐제로·짐캐리와 제휴해 이용료 할인도 제공한다.

항공업계는 이번 서비스 재개가 겨울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외투 보관 문제는 겨울철 해외 출국객이 겪는 대표적인 불편이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도 이용객 만족도가 높아 재개 요구가 많았다”며 “3개월간 무료 운영은 소비자 체감 혜택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해외여행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코트룸 서비스는 체온 유지가 필수인 한국 겨울과 따뜻한 여행지라는 상반된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항공사의 대표적 고객 편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여행객들은 “귀국할 때 외투 찾아 입는 순간 한국에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며 편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높게 평가한다.
항공사들은 향후 서비스 만족도와 이용량을 바탕으로 운영 기간 확대 여부도 검토할 전망이다.